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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 행적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면 정말 언플의 달인입니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면탈을 시도하기전 과정을 지켜보면

99-00년 해서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는 미국 영주권자들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날카로워지면서 병역법개정이 준비됨, 01년 3월  '"2001년 3월 이후 국외 이주자라 하더라도 국내에서 2개월간 영리활동을 하는 경우 병역의무를 부과토록 한다"   라는 개정된 병역법 통과.  그해 8월 신검을 받고 공익근무 판정.   11월에 입영이 결정됨.

이때 스티브유가 편의를 봐달라고 요청해서 병무청이 02년 4월까지 연기해줌.     다시 02년 초 공연목적으로 외국으로 출국을 허가해달라고 해서 '절대 국적을 이탈하지 않겠다'는 각서와 신원보증인을 제출, 병무청이 다시 허가(개인적으로는 이게 문제였다고 봅니다.   도망갈게 뻔히 보였는데 당시 담당자는 뭘 믿고 허가를 해준건지..  스티브유가 사람을 속이는데는 확실히 뭔가 재주가 있는듯..)   일본으로 출국후 바로 미국으로 줄행랑.  그리고 바로 한국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권 취득.  그리고 이후 밝혀진 사실은 시민권 신청은 병역법이 바뀔게 예정되어 있었던 2000년에 이미 신청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짐.

참고로 관련법규

제86조 (도망·신체손상 등)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도망하거나 행방을 감춘 때 또는 신체손상이나 사위행위를 한 사람은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엄청난 놈이죠-_-;      병무청은 괜히 믿고 편의란 편의는 다 봐줬다가 바보됨.  아마 관련 담당자들 여럿 문책받았을겁니다.

그리고 입국과정은 더 재밌는게  인권위 결정문을 보면 

2002. 1. 18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후 1. 23 주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에 대한민국국적상실신고서를 제출하고 익일 공연 및 음반출판 등을 목적으로 입국사증(체류자격:F-4, 재외동포)을 신청하였다. 

2002. 1. 28 병무청장의 입국금지 요청으로 법무부장관은 2002. 2. 1 입국금지 조치하였다. 

2002. 2. 2. 피해자는 사증을 미소지한 상태에서 KE0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으나 입국이 불허되었다. 

도망가서 시민권취득후 총영사관에 한국국적상실신고서 낸 직후 바로 그 다음날 '니네나라에 돈벌러 갈테니까 비자좀 내 도'   라는 요청을 냄 ( 배짱도 좋다-_-;)

당연히 우리나라는 거부.  특히 병무청의 강력한 요구.

그러자 우리나라에서 분명히 입국거부라고 했는데도 무턱대고 그냥 공향으로 돌격.   그리고는 입국거부되니까 고작 이런걸로 한국이 자신을 이렇게 외면할줄을 몰랐다 드립.

이 미국시민권 취득 - 이후 입국 과정을 지켜보건대 참 언플에 능한 사람입니다.    못들어올걸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공항에서 마치 자신이 부당하게 탄압받는듯한 화면 연출을 하려 했죠.

재밌는건 미국시민권취득하면서 밝힌 이유가 자신의 친구, 친척, 생활환경등이 모두 미국이라 한국국적과 미국국적중 미국국적을 택할수밖에 없다고 하다가 최근에는 보고싶은 친구들이 있는 한국에도 못들어간다고 언플중.

그리고 여기까지면 사실 '미안하다 관심없다'  모드로 지내겠는데(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쪽이었습니다.  뒤에 설명하겠지만 그놈의 오사마 빈 라덴 드립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 이후로 끊임없는 언플이 나옵니다.   문제는 이 언플들의 내용이 지극히 질이 나쁘다는 거죠.

대표적으로 그 유명한 오사마 빈 라덴 드립.     한국이 마치 자기가 오사마 빈라덴인것처럼 대우하더라 라는건데,  처음에는 이 기사를 보고 무슨소리인가 했습니다.  갑자기 왠 오사마 빈 라덴?  해서 알아보니 

우리나라가 입국거부를 하는 요인중 하나인 그나라에  해가되는 행위를 하거나 할거라고 판단되는 자에게 입국을 거부할수 있다에 자기도 해당된다 라는건데 정말 웃기는 얘기죠.

아니 대한민국 정부가 언제 미국이 빈라덴한테 하는것처럼 스티브유가 살고있는 미국 저택에 비행기로 공습폭격을 했습니까 아니면 스티브 유 체포 특공대를  급파하기를 했습니까.     한국에서 벌어간 기백억대의 돈으로 미국에서 그 귀하신 미쿡시민권자로 잘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사마 드립언플을 한거죠.   정말 너무 어이없었는데 의외로 이게 꽤 먹혔더군요.  이 이후에 너무한것 아니냐라는 여론이 꽤 많이 생겼더군요. 

그리고 한국에 들어오고 싶어도 못들어오는 처지다?   당연한거죠.   외국인이 다른나라에 프리패스로 들락날락하지는 않죠.  더구나 그나라 정부에 상당한 범법사실과 해를 끼친 외국인인 경우에는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전에 미국입국비자 받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지금도 병무청은 유승준이 입국요청을 할경우 입국목적과 체류기간을 고려해 입국허가를 내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물론 관광비자내면 언제든 들어올수 있다 이런건 오해입니다.)

그리고 너무 가혹하다, 이제는 봐줄때도 되었다 라는 말도 말이 안되는게   한국정부가 스티브유한테 뭐 처벌을 한게 있어야 가혹하다 말다 얘기를 하죠.;    기본적으로 처벌을 받은게 있으면 그게 가혹하다 말다 판단을 할텐데 처벌을 받은게 없으니...  

스티브 유가 불쌍하다는게 참 재밌는게 사실 한국에서 벌어간 기백억대의 재산가로 자기가 말한대로 자기 고향인 미국에서 미국시민권자로 잘 살고 있는 사람을 불쌍하다고 하는게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이거 볼때마다  달동네 서민들이 그룹회장들 탈세했다가 걸려서 휠체어 타고 쇼하는 광경보고 불쌍하다고 말하는 광경이 오버랩되서 아스트랄하더군요.

이 분들 항상 하는 말이 있죠/

' 거 사업하다보면 법좀 안지킬수 있지, 저 분이 얼마나 재능이 뛰어나시고 경제를 위해서 일하신 분인데 그렇게 꼭 법대로 딴지를 걸어야겠어?  하여간 우리나라는 누가 잘나가면 배아픈 인간들이 많아서 큰일이라니까.  이런 빨갱이들 때문에 나라가 안되요. 나라가.'

참고로 인권위원회에서조차 스티브유에 대한 조치는 전혀 문제 없는 것이었다고 결정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