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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in 엘지 (1)

작성일
12-04-27 16:01
글쓴이
왕자파스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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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별 역순 댓글

엘지 감독 김성근......


00년 김성근은 삼성2군 감독에서 엘지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산볼파크에서 구리로, 엘지 구단은 선수육성만을 위해 그를 부른 것인데 그 역시 2군에서 삼성에서처럼 조용히 선수 육성에만 매진을 했었다. 그러다가 어어 소리가 나올 정도로 예상치 못하고 긴박한 과정을 거쳐 급기야 엘지 감독이 되고 만다. 왜 급기야라는 말을 쓸까 의아해하는 독자들이 있을텐데 당시 상황과 과정이 그랬다. 그리고 애초 엘지 감독 김성근이란 말이 가진 모순과 역설의 의미가 그것을 더해주고


01년 시즌전에 우승후보라는 말을 들었으나 개막 후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는 이광은의 엘지, 4월달에 이미 산술적으로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제로가 되어버렸던 상황, 구단은 구원투수로 김성근을 투입한다, 2군 감독 김성근을 1군 투수코치로 보직 이동을 시킨 것, 처음엔 후배 감독에게 못할 짓 하는 것일 수도 있고 경우가 아니라 생각해 김성근 감독은 구단의 조치에 응하지 않았지만 구단의 간곡한 설득과 부탁에 1군 투수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투수코치가 감독보다 훨씬 나이가 많고 이름값과 쌓아온 커리어에서 감독과 비교해 상대가 안 되는 거물, 그 거물코치와 감독의 동거. 너무도 어색하다 못해 이상해 보이는 그림, 이 그림은 얼마가지 못하고 이광은이 해임되며 김성근이 감독대행이 되는 것으로 정리가 된다.



어어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일, 2군감독에서 1군 투수코치로 거기서 감독대행으로 어쨌든 김성근이 대행이란 꼬리표가 붙어 있긴 했지만 엘지의 수장이 된 셈인데 급박하게 이루어진 과정과 짧았지만 어색하고 이상했던 그림, 그런데 그 이전에 엘지 감독 김성근이란 말 자체가 상당히 역설적이고 모순된 말로 들렸고 엘지 감독 김성근이란 현실이 실감이 나질 않았다. 엘지와 김성근 감독이 서로 스타일과 색이 맞을까? 여기서 엘지란 엘지구단만이 아니라 선수들 그리고 팬들까지 포함된 것인데, 신바람 야구를 추구하는 구단, 세련된 강남 이미지의 야구를 해왔고 그런 구단 소속에 있는 선수들은 스타의식과 자존심이 강했으며 때론 강남 도련님 같아 보이기도 하고 엘지팬들은 그런 구단의 이미지와 신바람 야구란 칼라를 너무도 좋아하고 또 좋아하다못해 자부심이 넘치고. 이런 색을 가진 선수들과 구단, 그리고 그 뒤에 팬들 모두 김성근과는 여러 가지 맞지 않아 보이고 그걸 넘어 아주 상극으로 보였는데 어쨌든 저니맨 감독 김성근은 엘지에서도 감독일을 시작한다.




01년 엘지트윈스는 삼성과 더불어 유력한 우승후보 꼽혔다, 준마재현 타선이라고 홍현우, 양준혁, 로마이어, 유지현, 이병규등 화려한 강타선의 엘지의 시즌 전망은 밝아보였고 그 때 팀의 수장 이광은도 우승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후 뚜껑을 열어보니 속된 말이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란 말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었다. 타선이 좋으면 뭐하나 마운드가 엉망이었다.



매일같이 마운드는 대량실점에 볼넷 퍼레이드 이러다가 역대 팀볼넷 신기록을 경신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마운드는 붕괴되어 있었고 성적은 곤두박질 치며 4월달 이미 엘지는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제로로 만들어버렸다. 이 때 엘지구단은 2군 감독 김성근에게 SOS 신호를 보낸다. 1군으로 불러 투수코치 역할을 부여하는데 모양새가 충청도 말로 좀 저기~했다, 아니 많이 저~기했다. 한참 후배가 감독하는데 거물급 선배가 투수코치라? 그 모양새가 그럴듯할까? 김성근 감독은 아니다, 안된다라고 했는데 구단은 계속 청했고 결국 김성근은 일단 투수코치로 엘지 1군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성근 감독은 해임된 이광은의 빈자리에 감독대행으로 앉게 되는데 필자 기억엔 어어 하다보니 어느날 김성근이 엘지 감독이 되어 있었고 그 때 느낌이란 위에서 표현한 그대로였다

[이 게시물은 [깨물깨물]..zzt님에 의해 2012-05-06 13:59:10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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