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베이스볼파크 전광판 내용
손 씻기로  내 건강 지키기

relay

모바일 URL
http://m.baseballpark.co.kr
대표E-mail
jujak99@hanmail.net

[등산] 늦여름 지리산 - (2) 노고단대피소--반야봉

작성일
11-09-20 12:18
글쓴이
annihilator
IP
147.♡.♡.155
글쓴이다른 게시물 보기
추천
1
조회
5,840
댓글
7단계
시간별 역순 댓글
추석 때 지리산 다녀온 얘기입니다.

출발 코스 사진은 아래 링크에...


늦여름 지리산 - (1) 화엄사--노고단대피소





제법 괜찮은 날씨의 노고단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난 뒤,




하루짜리 종주도 아니니 새벽부터 일어날 필요가 없다. 6시쯤 일어나 아침을 먹으며 내려다본 운해.




잘 안 보이네, 조금 당겨본다.




대략 7시 20분쯤 노고단대피소를 떠나며.




신비로운 색채로 뒤덮인 능선.

노고단에서 이 정도 맑은(?) 날씨를 겪은 적이 있었던가...




이른 시간이라 노고단 실제 정상으로 올라갈 여유는 없으니 그냥 여기서 한 방.




종주에 막 나서려는 사람을 한숨짓게 만드는 저 문구, '천왕봉 25.5km'.

물론 하룻나절에 저 거리를 주파하는 사람도 허다한 세상이긴 하지만-_-;;;




노고단 주변에서도 이런 경치를 즐길 수 있다니, 감개무량하도다...




구절초라고요???




등산로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치곤 이끼가 많이 끼어 있는 게 눈에 띈다.




대략 돼지령 언저리를 지나면서 보이던 능선을 이리저리 찍어본다.










조그맣게 보이는 노고단 돌무더기.










서울에서 먼 길을 내려와 산행을 하다보니 지리산만 왔다하면 종주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러면 능선 중간에 있는 수많은 코스를 놓칠 수밖에 없게 된다.

언제쯤 피아골 단풍을 구경하러 가보게 될꼬.ㅠㅠ




지리산 능선 종주가 설악산 능선 종주보다 그나마 쉽게 느껴지게 하는 결정적인 이유, 샘.

1300m 이상 고지에 이런 풍부한 샘이 있다는 게 참으로 경이롭다.




임걸령에서 수십 분 걸어 어느덧 노루목삼거리에 도착.




곧바로 방향을 틀어 반야봉으로 향한다.

인적이 상대적으로 뜸한 곳이기에 안개가 조금만 끼면 귀기가 사방에 넘쳐흐를 듯.




등산객들 배낭 내려놓고 반야봉 다녀오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표지판.

여기서 간단한 산수 계산을 하나 해 본다.

아래 노루목삼거리에서 여기까지 거리는 200m, 천왕봉까지 거리는 21km,

반면 여기서 천왕봉까지 거리는 20.5km.

즉 노루목삼거리에서 삼도봉으로 곧장 가지 말고 이곳 삼거리를 거쳐 가면 300m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단 말씀인데..

정말일까???




반야봉 오르는 길은 아직도 구름이 자욱하다.




마지막 가파른 오르막 절벽에는 이렇게 계단이.




반야봉 고도가 1732m였던가? 암튼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




그래서인가, 주변에 자라는 나무들 생김새가 대청봉 주변과 비슷해 보이는 것 같기도.

금강초롱까지 보이는 건 아니지만.




도착.




지리산 서부 능선 하일라이트에 왔으니 인증샷 하나 안 남길 수 없는 일.




눈을 들어보니 우리 위로 구름에 가려졌던 파아~란 색채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그와 더불어 구름 속에 잠겼던 반야봉 주변 능선들도 하나둘씩 시야에.

저 노란 길이 성삼재길이었던가...




저기 우뚝 솟아오른 건 북쪽에 있는 만복대.




쫌 땡겨볼까..










반야봉은 활짝 개었을 때보다 이렇게 구름이 살짝 덮여 있을 때 경관이 더 신비로운 것 같다.




커다란 호박벌이 이 꽃에 (이름 몰라요ㅠㅠ) 파고드는 걸 찍고 싶었는데, 끝내 놓쳐버렸다-_-




반야봉 주변의 신비로운 경관을 만끽했으니, 이제 가던 길을 재촉해야지.




분명 저기 노고단보다 이곳 반야봉 고도가 높은데, 그것도 200m 가량.

왜 저쪽이 더 높아보일까.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라지만 참으로 희한한 노릇이다.




이제는 거리낌없이 쏟아지는 햇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주변 경치.




지리산이 크기는 참으로 큰 산이라는 게 새삼 느껴진다.




대충 노고단 수준 고도에 다다르니 아침 일찍 보았던 그 빛깔이 다시 보인다.










이렇게 찰라와 같이 짧았지만 참으로 행복했던 반야봉 방문을 마치고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 게시물은 [KS]뚜기뚜기 꼴뚜기님에 의해 2011-09-21 17:15:20 불펜에서 복사 됨]
Twitter Facebook Me2da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98 [등산] 늦여름 지리산 - (6) 치밭목--진주 [10] annihilator 09-23 8252 3
697 [등산] 늦여름 지리산 - (5) 장터목--치밭목 [4] annihilator 09-22 6289 2
696 [등산] 늦여름 지리산 - (4) 벽소령--장터목 [7] annihilator 09-22 6456 4
695 [등산] 늦여름 지리산 - (3) 반야봉--벽소령 [8] annihilator 09-21 7395 2
694 [등산] 늦여름 지리산 - (2) 노고단대피소--반야봉 [3] annihilator 09-20 5841 1
693 [등산] 9월 초가을(x) 늦여름 지리산 - (1) 화엄사-노고단대피소 [10] annihilator 09-19 7112 3
692 [영일만 친구] 영화 일기를 쓰고 싶어졌습니다. - 좋은 영화의 도입부 [6] 퍼스나콘 알투디투 08-30 6229 5
691 [등산] 8월 설악산 - (4) 한계령삼거리-오색 [5] annihilator 08-11 7255 3
690 [등산] 8월 설악산 - (3) 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 [4] annihilator 08-10 5620 2
689 [등산] 8월 설악산 - (2) 1408봉-귀때기봉 [8] annihilator 08-09 6616 2
688 [등산] 8월 설악산 - (1) 장수대-1408봉 [10] annihilator 08-08 6428 2
687 [아오리상담소]#2. 소개팅 인트로-약속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88] 퍼스나콘 투덜이아오리 11-04 9356 2
686 [아오리 상담소] #1. 만선 댓글 분류 : 소개팅 시 식사에 대한 남성유저들의 … [66] 퍼스나콘 투덜이아오리 11-02 9856 3
685 [아오리상담소개소 기념] 소개팅 할때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에 대한 질문 [113] 퍼스나콘 투덜이아오리 11-02 8527 2
684 [Q&A] 소개팅 나갈 때 뭘 입고 나가나요. TIP-3 [75] 퍼스나콘 아오리 08-04 12536 6
683 [오늘도 훨글]2번째-소개팅 남들을 위한 간단 TIP 쪽지를 살포시 쥐어줍니다. [62] 퍼스나콘 아오리 08-01 9186 8
682 [오늘도 훨글]소개팅 남들을 위한 간단 TIP 쪽지를 살포시 쥐어줍니다. [56] 퍼스나콘 아오리 07-30 7597 6
681 즐거운 논어 여행 (16)- <먼 곳>에서 <오는> 벗 2 [4] 왕자파스 07-28 5419 1
680 즐거운 논어 여행 (15)- <먼 곳>에서 <오는> 벗 [1] 왕자파스 07-28 5768 1
679 즐거운 논어 여행 (14)-우정의 즐거움을 이야기한 공자? [1] 왕자파스 07-21 6247 0
<<  1  2  3  4  5  6  7  8  9  10  >  >>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