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었습니다. 벗이라는게 도반이거나 혹은 정치적 동지라고 했을때 자신들의 사상이 먼곳까지 미치는 상황일테고 또 그런 벗을 만나서 이야기 하니 기쁘지 않을수 없겠지요.

그런데 약간은 반발심 같은게 생기는군요. 논어를 꼭 이렇게 한글자 한글자 무슨 깊은 의미가 있을까 하고 파헤쳐야 할지... 사실 진짜 먼데있는데도 불구하고 만나러 친구가 만나러 오니 참 기쁘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기는 한데..

그것도 정답이죠. 사실 얼마나 좋습니까 친구가 멀리서 찾아와서 같이 밥이라도 한끼 먹으면요, 그런 소탈한 즐거움을 이야기한 걸 수도 있죠

당시 교통 편의가 컸다 싶기도 하네요.

한번 나서려면 떠돌이가 아닌 담에야 작심을 하고 나서야 하고 대률을 가로질러 가기라도 하면 이거 아차하면 살아 생전 고향 땅 다시 못 밟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니께 간다 온다 하는 문제는 인생을 건 심각한 문제였고 그런 의미에서 돌아온다는 건 엄청난 마음인 거죠. 그러니 그걸 초환대할 밖에...

고갱이 뭔지 모르겠어요.

그리궁...왕자파스님 설명대로라면 벗이 있어 먼곳에서도 찾아오니..이렇게 봐야겠네요. 가까운 곳은 물론 올것이고 멀리서도 찾아오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