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시즌 9번 아닌 8번타자로 뛸까
- 작성일
- 14-03-19 09:36
류현진(27)이 올시즌 선발 등판 때 LA 다저스 타선의 9번 타자가 아닌 8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대부분이 투수를 9번에 배치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MLB.com은 19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투수를 8번에, 2루수 디 고든을 9번에 넣는 타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같은 타순을 코칭 스태프와 심도있게 논의했다.
매팅리 감독의 복안은 발 빠른 타자 고든을 9번에 넣음으로써 경기 중후반 9번 디 고든-1번 야시엘 푸이그로 타순이 이어질 때 보다 효과적인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빠른 발을 가진 두 명의 타자가 이어지면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은 득점생산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8번 투수-9번 고든-1번 푸이그의 타순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8번 타순에 들어서는 투수의 타격 실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 돼야 한다. 매팅리 감독은 이 때문에 “타격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투수가 들어왔을 때”를 전제로 삼았다. 다저스 투수진 중에는 잭 그레인키의 타격이 가장 뛰어나지만 류현진의 타격 실력도 만만치 않다.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 타율 0.328(58타수 19안타)로 다저스 투수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물론 2할7리(58타수 12안타)의 류현진이다.
투수가 8번 타순에 들어설 때 고려돼야 할 점은 7번 타순의 들어설 타자의 어려움이다. 8번이 투수가 되면 7번과는 좀처럼 승부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7번 타순은 AJ 엘리스, 팀 페더로위츠 등 주로 포수들이 들어선다.
매팅리 감독의 구상이 현실화되면 류현진은 9번이 아닌 8번 타순에 들어서게 된다. 조금은 독특한 장면이지만 기막힌 묘수가 될 수도 있다.
MLB.com은 19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투수를 8번에, 2루수 디 고든을 9번에 넣는 타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같은 타순을 코칭 스태프와 심도있게 논의했다.
매팅리 감독의 복안은 발 빠른 타자 고든을 9번에 넣음으로써 경기 중후반 9번 디 고든-1번 야시엘 푸이그로 타순이 이어질 때 보다 효과적인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빠른 발을 가진 두 명의 타자가 이어지면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은 득점생산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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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8번 타순에 들어설 때 고려돼야 할 점은 7번 타순의 들어설 타자의 어려움이다. 8번이 투수가 되면 7번과는 좀처럼 승부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7번 타순은 AJ 엘리스, 팀 페더로위츠 등 주로 포수들이 들어선다.
매팅리 감독의 구상이 현실화되면 류현진은 9번이 아닌 8번 타순에 들어서게 된다. 조금은 독특한 장면이지만 기막힌 묘수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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