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는 어찌해야 좋을지?
- 작성일
- 11-07-20 13:01
라이언 라반웨이라고 예일대 출신의 08년 드래프티입니다.
예일이 탑스쿨이지만 야구에서는 젭병인 학교라 왜 뽑았는지 의아했던 선수인데
생각외로 파워도 상당히 좋고 잘치더군요.
처음에는 프로 피칭에 애를 먹으면서 삼진을 많이 당했으나 매시즌 볼넷/삼진 비율도 좋아졌구요.
꾸준하게 8할후반~9할정도 OPS를 찍어주다가
시즌초 슬로우 스타트 했으나 슬슬 타격감 조율하더니만 트리플에이로 승격후 리그를 정복하고 있습니다.
PCL도 아니고 인터내셔널리그에서 이런 성적을 찍어준 타자가 누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네요.
게다가 요새 귀하다는 좌투박살내는 우타빅뱃이죠. (좌투상대로는 1.536)
문제는 이 친구의 포지션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무늬만 포수'로 수비툴,스킬 모두 부족하다는 평이죠.
수비가 마이크 나폴리급 정도 될런지 그보다 못할수도 있구요.
디트로이트에서 빅마를 쓰듯이 지타&백업포수로 하면 적당할듯 싶은데 팀내 자리가 없습니다.
지타는 오티즈가 백업포수는 캡틴 베리텍이 차지하고 있고 워낙 인기 있고 팀내 비중이 높은지라 어지간 하면 내년 재계약 하겠죠.
딜레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