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써 두었던 애틀 경기 후기...
- 작성일
- 09-08-25 12:43
요즘 글들이 뜸 한것 같아 며칠전 글을 써 두었는데 게으름의 소산으로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네요
담번에 보다 정성들인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어제 승리하였지만 애틀은 지구 1위 필리와 6게임 와카 1위 4게임의 승차를 유지하고있습니다. 아울러 지독히도 운빨없던 저젼스에게 승리도 안겨주었구요.
하여간 후반기 나름 솔리드한 경기가 이어져 다시 희망고문을 이어가고 있습죠.
지금까지 애틀의 성적이 이정도 나오는 것은 지난 오프시즌 나름 선발 수집에 열을 올렸던 단장 렌의 움직임이 괜찮았다고 생각되네요.- 그래도글래빈과 몰츠횽 생각하면…
(로우-바케스-저전스-카와카미-글래빈으로 시즌 시작후 글래빈 대신 타미핸슨)
바케스와 저전스는 기대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있고 로우야 그럭저럭 자기 역할은 하고 있는듯 하고 별 기대 하지 않았던 카와카미는 상대팀 에이스 킬러로 명성을 올리며(토론토의 할러데이나 샌프의 린스컴 모두 이긴바 있고 오늘도 메츠의 산타나와 붙는다죠…) 핸슨이야 뭐 에이스 포텐샬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시즌이죠…
게다가 조만간 돌아올 허드슨까지 하면 선발은 누구랑 붙어도 그리 밀리는 선발은 아닐 듯(허드슨은 지금까지의 리햅에서 나름 잘 던지고 있고담 경기에서 화싹의 제이크 피비와 대결한다고 하니 그 경기 나름 빅 매치일 듯 싶네요)
선발진뿐만 아니라 불펜도 나름 솔리하게 굴러가고 있죠.
특히 불펜의 핵이라 할수 있는 모일란의 경우 초반 무한대까지 올라갔던 ERA도 3점대 초반으로 떨어졌더군요.
그리고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오플리허티도 밥값해주고 있고
롱맨이나 필승계투조 불펜이 과부하일 때 나오는 메들렌도(어젠 대타도 하더군요. 해설자의 말이 컬리지 있을 때 나름 잘 치던 타자였다고 하더군요) 밥값은 충분히 해주고 있고
소리와 마곤이도 뭐 가끔 그게 한건 터트리기는 하지만 별 문제없이 굴러가고 있죠.
우야둥둥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솔리드한 선발 불펜을 보여주고 있는데 타격이 넘 문제라는.
어제 경기야 초장에 두둘겨 한이닝에 8점을 뽑아내기는 했지만(사실 카스티요가 유격수로 출전했는데 보이지 않은 실책이 쪼매 있었죠.) 1번부터 8번까지 투수들이 두려워 할만한 선수가 없네요.
이적후 나름 솔리드한 1번타자의 모습을 보이던 맥클러스는 햄스트링으로 15일 DL
이틀간 7타점을 올리며 광분하고 있는 좌투킬러 맷디아즈이지만 선풍기 스윙보면 답이없고
중심타자 하라고 델구온 앤더슨은 딱 밥값만 하고 있으며(250만?)
영원한 애틀의 대장인 치퍼도 흐르는 세월은 어쩔수 없는듯 보이며
광분할때와 침묵모드가 너무나 확실한 포수 맥캔
그나마 요즘 이성적 유지 할수 있었던 원동력은
켈리를 후보로 밀어내고 주전의 입지를 다지는 유틸 프라도(짐 부상이죠)와
앞도적인 득점권타율과 엄청난 수비범위를 보여주고 있는 에스코바(이 친구도 요즘은 그닥-한동안 인성문제로 말이 많았지만 어제 맥켄과 펜들턴 타격코치와 웃으며 담소를 나누더군요. 해설자도 의사소통의 문제였지 기본적인 인성은 정말 좋은 친구이고 지금 이런 모습은 너무 좋다며 긍정적으로 얘기하더군요)
트레이드 대상이었던 초구본능 프랑쿠어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밥값하는 처치
그리고 친청팀으로 돌아와 광분하는 라로쉬( 15경기에서 12타점 4홈런)
보시면 알겠지만 푸홀스는 바라지도 않고 나름 맷 할러데이나 하워드 또는 던 같은 타자 한명만 있음 타선의 짜임새가 정말 틀려질 것 같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