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신시내티를 스윕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플로리다 원정 시리즈에서 1승 3패를 기록한 맥주네.
어제도 필더-브라운이 5안타를 쳐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조쉬 존슨에게 철저히 막히면서 지고 말았죠.
특히나 카메론옹이 4타석 4삼진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구요..(무릎 통증의 영향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좋지 않은 모습..)
시즌 첫 등판 초구를 홈런으로 장식한 데이브 부쉬는 투수 조쉬 존슨에게 스리런을 쳐맞;;으면서 거의 매게임 홈런을 얻어맞는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부쉬의 whip은 1.22 피안타율은 .255 그리 나쁘지 않은 수치인데.. 올시즌 12게임 등판에 홈런만 벌써14개 쳐맞았네요..-_-;;)

세인트루이스와 한게임 내외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구도가 계속되고 있고..
신시내티, 컵스 역시 꾸준히 오할 이상의 승률을 지키고 있는 늘리그 중부지구이기에 한번 삐끗하면 다시 올라오기 힘든 나락에 빠질 수 있는 형편입니다.
때문에 연패를 끊어줄 수 있는 스토퍼 에이스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할 수 있겠죠.

오늘 가야르도가 젊은 에이스로서 자신의 역할을 100% 해줬네요. 후후.
8이닝 2안타 4볼넷 6삼진 무실점.
시즌 6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방어율은 2.84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4회까지 8삼진이었나 잡는 등 언히터블한 공을 던졌지만..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6이닝을 못채우고 내려왔는데요..
오늘도 그런 면에서 좀 아쉬웠죠.
6회에 벌써 90개에 육박하는 투구수. 볼-스트라익 비율 1:1을 찍을 정도로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7회부터 투구수 조절에 성공, 8회까지 투구수 110개를 기록하며 버텨줬네요.

피안타율 .191로 늘리그 선발 가운데 1위(카펜터, 햅이 위에 있지만 아직 이닝이 얼마 안되므로 패스..;;).
탈삼진 71개로 늘리그 전체8위를 찍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는 가야르도.

케인, 빌링슬리에 비해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망할 놈의 스몰마켓..ㅠㅠ) 시즌 이후 최고의 젊은 에이스로 올라설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케인, 빌링슬리보다도 가야르도가 두 살이나 어리죠!!)

빠심 좀 많이 보태서 사이영 경쟁에도 한몫 해주길 바라구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