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밑에 쓴 글에 Shields 62님이 바로 지명할당 했다고 댓글 남기셨길래 누군가 했더니..
울 훌리오였군요...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시원하긴 하지만.. 왠지 모를 안쓰러운 마음이 드네요..ㅡㅜ
이친구 그래도 옛날엔 구위 제법 먹어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된건지..

올 시즌 성적보면 방출이 당연하긴 합니다.
17 1/3이닝 동안 15피안타에 15볼넷. 이것도 균형이라면 균형인가요? 하하.. 방어율은 7.79. 777을 못찍은게 아쉽네요.

여튼 훌리오의 빈자리, 일단은 내쉬빌에서 호출한 친구로 메웠는데요..
이름이 심상찮네요..-_-
"Mike Burns"
78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에 비해.. 메이저 기록은 그닥 없네요.
2005년 휴스턴에서 방어율 4.94 기록한게 유일한 풀타임 기록.(풀타임이라 하기엔 이닝이 넘 적네요..31이닝..커리어 전체가 52이닝에 불과하니..)

내쉬빌에선 선발로만 열 차례 등판했는데.. 일단 성적은 괜찮네요. 6승 2패에 방어율 2.88.
뭐.. 그닥 큰 의미를 부여하긴 그렇지만.. 일단 이보다 나쁠 수 없는 훌리오가 빠지고 다른 이가 들어왔으니..
최소한 더 나빠질 것은 없겠죠..

좋지 않은 소식이 두 개 있는데요.
먼저 올 시즌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불펜투수 데이빗 리스키가 토미 존 서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올시즌은 영영 바이바이.
지금 당장 큰 비중은 없는 선수지만.. 언제 어느때 닥칠 변수에 대비할 보험이 하나 사라졌다는 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니겠죠..
중간계투 치고 은근 돈도 많이 잡숫는 양반인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카메론옹이 무릎 부상으로 오늘 결장을 했네요.
어제 중간에 빠져나가더니.. 기어이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습니다.
그리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 같네요. 날씨에 따라 오늘 플레이 여부가 결정날 거라던 기사를 보면요..(역시 카메론옹.. 연세는 못속이는 군요..ㅡㅜ)

카메론 옹 대신에 5번 자리엔 JJ 하디, 중견 자리엔 조디 게럿이 들어왔습니다.
하트 대신에 카탈라노토가 우익으로 선발 출장했구요.

새 얼굴이 들어오니.. 작든 크든 기대가 되긴 하네요.
일단 오늘 경기 조디 게럿은 첫 타석 깔끔한 안타로 출발이 좋습니다.
카탈라노토도 코디 로스의 미친 수비로 아웃되긴 했지만 좋은 타구 날렸구요.
다들 분발해서 맥주의 뎁쓰 강화에 한몫 해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