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미네소타라....-_-;;;;
조 마우어 작년 풀시즌에 걸쳐 친 홈런을 요 한달에 몰아때리면서.. 그야말로 완전무결한 선수가 되었다는 얘기도..
시삭스 20 대 1로 박살냈다는 얘기도..
그저 강건너 불보듯.. 잘한다 잘한다 박수치며 가벼운 흥밋거리로밖에 여기지 않았는데..
그럴 때가 아니었네요....;;

지난 시즌 스윕의 아픈 추억이 새삼 떠오르는 가운데...
이른바 '슈퍼 라이벌'이라는(기사에서 읽었을 뿐.. 막상 그렇게 부르려니 많이 민망한...;;) 미네소타전.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군요.
(뭐 그러면서도 그 소문의 M-M포 구경할 생각하니 제법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ㅎㅎ)

밀워키의 인터리그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역시 맷 개멀이겠죠.
콜업 이후 대타로만 뜨문뜨문 나오고 있으면서도..
2타점 2루타 하나, 스리런 홈런 하나..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인터리그 내내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개멀의 향후 거취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면
우완 상대로 여전히 메롱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빌 홀이와 함께 플래툰 돌 수도 있고..
어쩌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짤없이 내쉬빌 ㄱㄱ.
뜨문뜨문 찔끔찔끔 빅리그 붙어 있는 것보단 차라리 그게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겠죠.

여튼 개멀이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인터리그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