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줄어드는 샌프야구
- 작성일
- 11-05-11 14:00
지난해 샌프야구 대명사가 '고문야구'였는데요.. 월드시리즈 우승 피켓이 "고문은 끝났다"일 정도로.. 시즌 마지막 게임까지 고문의 연속이었는데 결국 열매는 달았죠.
올해는 한술 더뜨네요.
홈경기를 13번 치렀는데 그중 5번이 워크오프 게임. 관중들이야 신나고 좋겠지만 저처럼 무난한 승리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힘겨운 시간들이었다는..-_-
오늘도 린스컴이 단 한번도 셧아웃을 당하지 않은 애리조나 타선을 8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딱 한점을 못내서 결국 9회말에 워크오프 힛으로 1:0 승리. 린스컴이 3승3패(ERA 2.11) 인데 윌슨이 3승1패..;;; 무사 1루에서는 뜬공을, 2사 1,2루에서는 삼진을, 무사 1,2루에서는 연속삼진을, 1사만루에서는 병살을.. 정말 귀신같이 득점루트는 피해가는 타선..ㅠㅠ
올해도 양아치 타선을 투수들이 먹여살리는 꼬라지로 전개될 것 같네요. 그래도 얼레벌레 4연승을 거두며 콜로라도와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는데.. 내일은 웬만하믄 점수 좀 넉넉히 내고 이기자 이 잉여 타자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