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정말 캐감동이네요.

월드시리즈 카퍼레이드에서 '자이언츠로 돌아오겠다'라고 언급했었지만 이미 허프 & 테하다에게 돈을 쓴 자이언츠에겐 그를 잡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버렐이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계약내용으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헨리 슐만 트위터에 따르면 버렐의 계약내용은 

Burrell's deal, to be announced tomorrow and reportedly $1 million, has NO incentives.

이렇습니다. 인센티브 하나 없이, 단돈 1mil에 개런티된 1년짜리 계약.

버렐이 올해 자이언츠 이적 후 거둔 성적은 96게임동안 .266/.364/.509/.872의 비율에 18홈런 51타점. 풀시즌으로 환산해본다면 30홈런 90타점에 근접합니다. 현재 FA시장에 나와있는 좌익수 중 이정도의 장타력을 가진 선수는 없죠.  아무리 적게 잡아도 6mil은 너끈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을텐데요.

그가 나고 자란 베이 에어리어 + 템파베이에서 힘겨운 생활끝에 자이언츠에 와서 얻은 자신감과 월드시리즈 반지 + 절친한 대학동창 어브리 허프

라는 요소들이 이런 결정을 하게 만든 것 같네요.

돌아와줘서 고맙다 버렐.  흙흙..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