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떡밥 하나
- 작성일
- 09-03-28 15:28
예전엔 한국프로야구가 AA급이다 했다가 시드니 올림픽 전후해서 AA~AAA 사이라고 본다는 견해가 주종이었죠.
그리고 WBC 1회 4강에 일본 2번, "몸 덜 풀린" 메이저리거들 바르자 갑자기 이 논쟁이 사그라들었다가 올림픽 무패로 금 따자 다들 숙연.... 2회 WBC에서 9경기 중 5번이나 일본 만나 안그래도 얕은 마운드 뎁스 다 털리고 겨우겨우 어렵사리 지자 모씨는 그래~ 니네가 빅리그다 찬사...
한 리그를 평가할 때 규모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일단 메이저리그는 세계리그인 셈이라 어린 선수 공급도 무한정이고 팀 숫자도 너무 많죠. AAA팀 안 가진 메이저 구단이 없으니...) AAA와 한국리그를 비교할 때 어떤 정도로 비교해야 할런지...
사실 고작 54개 정도의 고교팀(이나마도 2개 곧 없어질 듯 하고 최근 하나 생긴... 계속 적자행진 중)으로부터 매년 나오는 고3 졸업생 야구선수들은 고작 500명 안짝입니다. 전에 어느 기사를 보니 미국 모 구단의 중미 유소년 캠프에 아침부터 공받으러 모여드는 어린애들이 수백명이라던데... 참... 쩝....
그럼 결국 실력으로 봐야 하는데 맞대결이란게 올림픽과 WBC 뿐이네요. 그런데 이 대결을 '몸이 안 풀려서'라고 다들 발뺌을 하시니 메이저리거들과의 잣대가 성립되기 어렵구요...
현재까지의 여러 정황을 놓고 보면 한국리그는
1. 팀으로서는 세계 최고 레벨이다. => 뭐 이건 인정할 도리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불만이면 몸 풀고 5게임 연짱 이런 거 말고 3게임 이내로 제대로 함 붙어보든지... 싫으믄 꽁무니 빼낸 놈의 패배.
2. 한동안 메이저 러쉬가 줄어든 마운드의 어린이들(사실상 박찬호 키즈)이 쩐다 쩔어 메이저 선발감이다. -> 오랄 혀 사이즈 씨가 지나친 립서비스를 했지만 잘 키우면 우리 어린이들 몇몇은 박찬호를 능가할 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찬호의 최대 약점인 예민한 감성 대신 무식한 배짱을 가진 녀석들이 많아서...
3. 리그 뎁스와 야구 펀드먼털은 저질이다. -> 이번 한일전이 2승 3패로 아쉬운 결말이 났는데 솔직히 그 자리에서 연이어 몇일 간격으로 5번 더 붙으면 1승 4패, 다시 또 5번 더 붙으면 0승 6패 할 거라고 봅니다. 메이저리그 같은 지구 라이벌 팀처럼 한 시즌 19경기를 붙는다면 5승 14패 정도 예상됩니다.
4. 한국의 포지션 플레이어에 구멍이 많고 뎁스가 약하다 -> 포수와 유격수는 수비능력으로는 최강이지만 반쪽 선수였죠... 제발 1할만 쩜 할 정도였으니... 별명이 범호의 검증 이딴 건 솔직히 안 돌려보고 모르니 부디 비싸게 치르고 사가시기 바랍니다. 기대하는 건 현수인데 현재 강점 흔들지 않고 파워툴 달고 수비는 천천히 노련미를 갖춰간다면 정말 신수 이후로 가장 무서운 타자 하나 나오는 셈인데... 용큐는 솔직히 많이 배워야겠단 생각입니다. 뭐 지금도 훌륭하지만 목표가 이치로, 아오키 넘는 거라면 말이죠.
결국 대표팀으로 보자면 AAA는 애저녁에 넘어선 레벨이고 풀시즌을 함께 돌린다손 어디 꿀릴 구석이 없다고 보고... (대신 보름 사이에 라이벌리 5연전 이딴 건 사양함)
단 개별 팀으로 나누어 8개 구단을 일본리그나 미국리그와 통합해 시즌을 치른다면(지리상 문제는 무시하고) 리그에서 최근 독보적인 위업을 달성 중인 스크가 상위권을 노릴 수 있다고 보고 그외 팀들은 주축 선수와 나머지의 전력 차가 너무 심해서 결국 그 가상의 통합리그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WBC 1회 4강에 일본 2번, "몸 덜 풀린" 메이저리거들 바르자 갑자기 이 논쟁이 사그라들었다가 올림픽 무패로 금 따자 다들 숙연.... 2회 WBC에서 9경기 중 5번이나 일본 만나 안그래도 얕은 마운드 뎁스 다 털리고 겨우겨우 어렵사리 지자 모씨는 그래~ 니네가 빅리그다 찬사...
한 리그를 평가할 때 규모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일단 메이저리그는 세계리그인 셈이라 어린 선수 공급도 무한정이고 팀 숫자도 너무 많죠. AAA팀 안 가진 메이저 구단이 없으니...) AAA와 한국리그를 비교할 때 어떤 정도로 비교해야 할런지...
사실 고작 54개 정도의 고교팀(이나마도 2개 곧 없어질 듯 하고 최근 하나 생긴... 계속 적자행진 중)으로부터 매년 나오는 고3 졸업생 야구선수들은 고작 500명 안짝입니다. 전에 어느 기사를 보니 미국 모 구단의 중미 유소년 캠프에 아침부터 공받으러 모여드는 어린애들이 수백명이라던데... 참... 쩝....
그럼 결국 실력으로 봐야 하는데 맞대결이란게 올림픽과 WBC 뿐이네요. 그런데 이 대결을 '몸이 안 풀려서'라고 다들 발뺌을 하시니 메이저리거들과의 잣대가 성립되기 어렵구요...
현재까지의 여러 정황을 놓고 보면 한국리그는
1. 팀으로서는 세계 최고 레벨이다. => 뭐 이건 인정할 도리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불만이면 몸 풀고 5게임 연짱 이런 거 말고 3게임 이내로 제대로 함 붙어보든지... 싫으믄 꽁무니 빼낸 놈의 패배.
2. 한동안 메이저 러쉬가 줄어든 마운드의 어린이들(사실상 박찬호 키즈)이 쩐다 쩔어 메이저 선발감이다. -> 오랄 혀 사이즈 씨가 지나친 립서비스를 했지만 잘 키우면 우리 어린이들 몇몇은 박찬호를 능가할 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찬호의 최대 약점인 예민한 감성 대신 무식한 배짱을 가진 녀석들이 많아서...
3. 리그 뎁스와 야구 펀드먼털은 저질이다. -> 이번 한일전이 2승 3패로 아쉬운 결말이 났는데 솔직히 그 자리에서 연이어 몇일 간격으로 5번 더 붙으면 1승 4패, 다시 또 5번 더 붙으면 0승 6패 할 거라고 봅니다. 메이저리그 같은 지구 라이벌 팀처럼 한 시즌 19경기를 붙는다면 5승 14패 정도 예상됩니다.
4. 한국의 포지션 플레이어에 구멍이 많고 뎁스가 약하다 -> 포수와 유격수는 수비능력으로는 최강이지만 반쪽 선수였죠... 제발 1할만 쩜 할 정도였으니... 별명이 범호의 검증 이딴 건 솔직히 안 돌려보고 모르니 부디 비싸게 치르고 사가시기 바랍니다. 기대하는 건 현수인데 현재 강점 흔들지 않고 파워툴 달고 수비는 천천히 노련미를 갖춰간다면 정말 신수 이후로 가장 무서운 타자 하나 나오는 셈인데... 용큐는 솔직히 많이 배워야겠단 생각입니다. 뭐 지금도 훌륭하지만 목표가 이치로, 아오키 넘는 거라면 말이죠.
결국 대표팀으로 보자면 AAA는 애저녁에 넘어선 레벨이고 풀시즌을 함께 돌린다손 어디 꿀릴 구석이 없다고 보고... (대신 보름 사이에 라이벌리 5연전 이딴 건 사양함)
단 개별 팀으로 나누어 8개 구단을 일본리그나 미국리그와 통합해 시즌을 치른다면(지리상 문제는 무시하고) 리그에서 최근 독보적인 위업을 달성 중인 스크가 상위권을 노릴 수 있다고 보고 그외 팀들은 주축 선수와 나머지의 전력 차가 너무 심해서 결국 그 가상의 통합리그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