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게 쉬고 베네수엘라
- 작성일
- 09-03-20 16:02
베네수엘라 ㄷㄷㄷ
선발은 실바일텐데 요놈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이놈 안 풀릴 때는 지독한 똥볼인데 일단 수에 말리면 거의 매게임 완봉모드 ㄷㄷㄷ 이닝 겁나 먹고 이번 WBC에서도 펄펄 날고 있습니다.
원하는 건 딱 지난 일본전 패턴인데 초반에 흔들어놔서 대량 득점한 뒤 짠물계투로 1점 이내 봉쇄해버리는 것이 최고일 듯 합니다. 베스트라면야 수비도 구멍 없을테구... 오늘 배운 것들도 많을 테구...
준결부터 100구인데 그럼에도 실바가 5회를 못 버티게 만든 채 리드한다면 바로 갈라라가, 킹 펠릭스가 올라올 겁니다. 결승 개연성이 있다면 49에서 킹을 내릴 거고(일본은 이 짓 못하죠. 바로 다음날 결승이라 송판 무너지면 달빛군이나 이왁구군을 올리더라도 29구로 가야하기 때문에 잘 던져도 2이닝 이상을 롱맨에게 맡길 도리가 없죠.) 그 외엔 K로드 외에 ㄷㄷㄷ한 투수는 없는 관계로 실바 일찍 패는 게 무조건 관건입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실바를 1회초에 패서 3점 이상 뽑은 뒤 2회부터 정신차리게 놔둬서 100구 다 채워 7이닝쯤 가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 그 와중에 교체 타이밍이 애매해 킹 올라올 겨를 없이 종반을 맞이하겠죠. 그러면서 6~7회경 체력 좀 떨어지거든 기회 만들어 1점 정도 추가... (적고보니 완전 일본전 패턴이네요 ㅎ)
마운드는 윤석민을 선발로 낸다면 1순배까지는 디트로이트 타선도 말릴 테고 2순배까지도 맘대로 치지는 못할 거라 봅니다. 대략 5이닝이 맥스인데 100구라 해도 믿고 가지말고 4회라도 여차하면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 뒤에 어차피 국노가 있으니까요. 다만 교체 타이밍이 문제인데 몰아-미기-아줌마의 타순이라면 국노가 바로 나가야 하고 어브류 같이 좌타라면 현진이가 원포인트로 가야겠죠. 가능하면 현진이가 한 이닝 풀어주고 확실히 6회 이후에 노비에게 넘기면 하는데 쫌 걱정이 있습니다.
결국 어린이가 4이닝, 찌니가 1이닝, 국노가 3이닝, 창룡이가 1이닝이면 최선이긴 한데... 이 경우 국노를 결승전에서 못 볼 확률이 높아져 걱정입니다. 어차피 국노가 귀족도 아니고 깔끔하게 이닝 다 맡기고 이런 일은 없겠죠. 어중간한 역전 기회에서 1사 23루 이럴때 내보내서 후달리게 처리하게 만든 다음 2이닝 추가해 2.2이닝으로 또는 무조건 49구에서 깔끔하게 내려버릴지도 모릅니다. 이기고 있는 와중이라면 정말이지 국노 없는 결승전은 상상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아니면 메이저리거용 정대현옹을 일찍 내는 것도 좋은데...
우완 정통파 (4.1) -> 좌완 파이어볼러 (0.2) -> 우완 잠수함 (2.0)-> 우완 정통파 (1.2)-> 좌완 원포인트(0.1) -> 창룡불패(1.0)
이런 정신 빼놓는 적응 불가해한 물량공세도 좋고... 원포인트라면 재우도 오늘 괜찮았죠.
아니면 아예 정대현과 창룡의 비중을 크게 가져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정대현 3이닝 창룡 2이닝 이 정도씩은 충분히 무실점으로 소화할 기량들이라고 믿고...
오늘 최고의 소득은 우리 코칭스텝의 판단을 팬들이 확신하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신수, 최정, 택근브이 등등등에 대한 기대도 일단 가볍게 접고....
결국 베스트 수비는 1할쫌-별명-근우-꽃-ㄱ-기계-Q-대괄 이건데 DH가 갈등 때리네요. DH가 내일 완전 플래툰일텐데 어떤 타자도 2타석 이상 서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대호, 추신수, 고제트 기본에 택근브이, 최정도 기회가 갈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선발DH가 수 좋은 실바라 신수가 제격인데 정말 아까울 따름입니다. 이 정도 전력에 작년 후반 페이스의 신수가 떡 버티면 우승 진짜 쉽게 바라봤을텐데...
부디 용큐 아프지말고 전원 경기 중 경미한 부상도 없이 나인은 수비 포지션으 끝까지 지켜주기만을 바랍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봐야 마운드보다는 타선이네요. 베네도 타선이 참 끈적끈적한데 역시나 무서운 미기와 미친듯한 기세의 호세 로페즈만 잘 막으면 어찌 될 거라고 보는 반면, 우리 타선은 꽃이 역시나 "터질 때" 무서운 녀석이라 끈질기고 꾸준한 기계와 별명이가 용큐+근우의 찬스를 잘 거둬들이는 게 중요한데...
그래서 라인업을
1 용큐 CF L
2 근우 2B R
3 기계 LF L
4 별명 1B R
5 꽃 3B R
6 대괄 RF L
7 돼/추/고 DH
8 옹 C R
9 ㄱ SS R
요로코롬 타선조정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디 옹의 딱 1타석만 뜬금포와 ㄱ의 귀중한 순간 팀플 정도는 기대해 봅니다.
선발은 실바일텐데 요놈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이놈 안 풀릴 때는 지독한 똥볼인데 일단 수에 말리면 거의 매게임 완봉모드 ㄷㄷㄷ 이닝 겁나 먹고 이번 WBC에서도 펄펄 날고 있습니다.
원하는 건 딱 지난 일본전 패턴인데 초반에 흔들어놔서 대량 득점한 뒤 짠물계투로 1점 이내 봉쇄해버리는 것이 최고일 듯 합니다. 베스트라면야 수비도 구멍 없을테구... 오늘 배운 것들도 많을 테구...
준결부터 100구인데 그럼에도 실바가 5회를 못 버티게 만든 채 리드한다면 바로 갈라라가, 킹 펠릭스가 올라올 겁니다. 결승 개연성이 있다면 49에서 킹을 내릴 거고(일본은 이 짓 못하죠. 바로 다음날 결승이라 송판 무너지면 달빛군이나 이왁구군을 올리더라도 29구로 가야하기 때문에 잘 던져도 2이닝 이상을 롱맨에게 맡길 도리가 없죠.) 그 외엔 K로드 외에 ㄷㄷㄷ한 투수는 없는 관계로 실바 일찍 패는 게 무조건 관건입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실바를 1회초에 패서 3점 이상 뽑은 뒤 2회부터 정신차리게 놔둬서 100구 다 채워 7이닝쯤 가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 그 와중에 교체 타이밍이 애매해 킹 올라올 겨를 없이 종반을 맞이하겠죠. 그러면서 6~7회경 체력 좀 떨어지거든 기회 만들어 1점 정도 추가... (적고보니 완전 일본전 패턴이네요 ㅎ)
마운드는 윤석민을 선발로 낸다면 1순배까지는 디트로이트 타선도 말릴 테고 2순배까지도 맘대로 치지는 못할 거라 봅니다. 대략 5이닝이 맥스인데 100구라 해도 믿고 가지말고 4회라도 여차하면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 뒤에 어차피 국노가 있으니까요. 다만 교체 타이밍이 문제인데 몰아-미기-아줌마의 타순이라면 국노가 바로 나가야 하고 어브류 같이 좌타라면 현진이가 원포인트로 가야겠죠. 가능하면 현진이가 한 이닝 풀어주고 확실히 6회 이후에 노비에게 넘기면 하는데 쫌 걱정이 있습니다.
결국 어린이가 4이닝, 찌니가 1이닝, 국노가 3이닝, 창룡이가 1이닝이면 최선이긴 한데... 이 경우 국노를 결승전에서 못 볼 확률이 높아져 걱정입니다. 어차피 국노가 귀족도 아니고 깔끔하게 이닝 다 맡기고 이런 일은 없겠죠. 어중간한 역전 기회에서 1사 23루 이럴때 내보내서 후달리게 처리하게 만든 다음 2이닝 추가해 2.2이닝으로 또는 무조건 49구에서 깔끔하게 내려버릴지도 모릅니다. 이기고 있는 와중이라면 정말이지 국노 없는 결승전은 상상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아니면 메이저리거용 정대현옹을 일찍 내는 것도 좋은데...
우완 정통파 (4.1) -> 좌완 파이어볼러 (0.2) -> 우완 잠수함 (2.0)-> 우완 정통파 (1.2)-> 좌완 원포인트(0.1) -> 창룡불패(1.0)
이런 정신 빼놓는 적응 불가해한 물량공세도 좋고... 원포인트라면 재우도 오늘 괜찮았죠.
아니면 아예 정대현과 창룡의 비중을 크게 가져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정대현 3이닝 창룡 2이닝 이 정도씩은 충분히 무실점으로 소화할 기량들이라고 믿고...
오늘 최고의 소득은 우리 코칭스텝의 판단을 팬들이 확신하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신수, 최정, 택근브이 등등등에 대한 기대도 일단 가볍게 접고....
결국 베스트 수비는 1할쫌-별명-근우-꽃-ㄱ-기계-Q-대괄 이건데 DH가 갈등 때리네요. DH가 내일 완전 플래툰일텐데 어떤 타자도 2타석 이상 서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대호, 추신수, 고제트 기본에 택근브이, 최정도 기회가 갈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선발DH가 수 좋은 실바라 신수가 제격인데 정말 아까울 따름입니다. 이 정도 전력에 작년 후반 페이스의 신수가 떡 버티면 우승 진짜 쉽게 바라봤을텐데...
부디 용큐 아프지말고 전원 경기 중 경미한 부상도 없이 나인은 수비 포지션으 끝까지 지켜주기만을 바랍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봐야 마운드보다는 타선이네요. 베네도 타선이 참 끈적끈적한데 역시나 무서운 미기와 미친듯한 기세의 호세 로페즈만 잘 막으면 어찌 될 거라고 보는 반면, 우리 타선은 꽃이 역시나 "터질 때" 무서운 녀석이라 끈질기고 꾸준한 기계와 별명이가 용큐+근우의 찬스를 잘 거둬들이는 게 중요한데...
그래서 라인업을
1 용큐 CF L
2 근우 2B R
3 기계 LF L
4 별명 1B R
5 꽃 3B R
6 대괄 RF L
7 돼/추/고 DH
8 옹 C R
9 ㄱ SS R
요로코롬 타선조정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디 옹의 딱 1타석만 뜬금포와 ㄱ의 귀중한 순간 팀플 정도는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