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토리 헌터의 귀신같은 수비와 훼이크를 보면서... 팀은 떨어져도 저런 선수의 플레이를 WS까지 쭉 보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뻘생각!

DS, CS를 거치면서 승리한 팀은 패배한 팀의 선수 중 누구든 한 명을 임대해와서 다음 시리즈 로스터에 넣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면 어떨까요?

균형을 위해 대략 이런 조건으로요

1) 이긴 팀은 진 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베스트 플레이어를 한 명 임대해올 수 있다.

2) 임대는 해당 플레이어가 동의해야 하며 플레이어에게는 시리즈 상금 이외의 별도로 책정된 보너스를 주어야 한다. 원 소속팀에게는 다음 시즌 드래프트 지명권을 한장 선물한다.

3) 임대를 원하는 이긴 팀은 임대한 선수와 같은 포지션(포수, 내야수, 외야수, 투수로만 구분)의 소속 선수 한명을 다음 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이런 식이면 양 리그 WS 올라온 팀들은 두 명의 수퍼 플레이어를 보강해서 무결점 상태에서 대결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일 양키스와 필리스가 이긴다면...

이 경우 양키스가 미네소타에서 빌려올 선수는 마우어가 뻔하고, 이 경우 포사다를 백업포수와 DH로 돌려야겠죠. 에인절스에서는 래키를 데려오고 싶네요.

그런데 필리스는 콜로라도와 다저스에서 누굴 데려와야 할지 아리까리하네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