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추락 까지는 페이크고... 2위 양키스와 6게임 차까지 벌렸던 것이 이제 시리즈 스윕 한번이면 바로 역전되는 코 앞의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10경기 4승 6패.... 이 모드가 계속 이어지고... 승률은 어느새 2/3(.666) 수준도 안되게 떨어지고 기간 중 선발들이 예외없이 몇경기 씩 망쳐버리며 알리그 방어율 10걸 중에 레이스 선발은 세명 밖에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니먼 2위, 프라이스 4위, 가자 10위)


사실 여기까진 그럴 수 있는 일이라 치고... 문제의 핵심은 타선입니다.

솔직히 레이스가 "타격의 팀"이었던 2008년 이후 2년간 타선의 심각한 걱정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된 것이 잘 치던 놈 1번만 갖다 놓으면 모두 어리버리... 4번타자란 놈은 1할에... 최고금액을 지불한 FA는 결국 방출크리... 2009년은 롱고리아 부럽잖은 조브리스트와 리그 타격왕을 다투던 바틀렛 때문에 버텼지만 올해는 이 둘의 시망으로 곧바로 타선 레벨이 곤두박질... 제이소가 나타나 타선에 힘을 실어줬지만 동시에 나바로가 빠져 마운드가 흔들흔들 열매 먹은 꼴이 되고... 업둥이 ㅅㅂㄹㅁ는 지가 무슨 전성기 소리아노인가 뻥스윙만 해대고... 조브리스트를 우익수로 고정시키기 위한 열쇠인 주전 2루수 감 구하기 프로젝트는 "봄철 유혹하는 션로드.swf"와 "선발 출장 울렁증 브리냑.gif"로 표류 중...

아직 시즌은 길게 남았고 마운드는 추스릴 수 있다손쳐도 타선은 이 상태로 자체 복구될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 성적이라도 나쁘면 마이너애들 대거 올려 테스트라도 해보겠는데 어쨌거나 명목상 30개 구단 중 당당 1위니 쩝...

페냐는 확실히 클래스가 생성된 선수라 봤었는데 아무래도 뭔가 멘탈 문제 같습니다. 타격폼도 예전 비디오를 비교를 못하니 모르겠지만 얼핏 봐서는 큰 차이도 모르겠고... 포수만 문제가 아니라면 1루를 조브리스트에게, DH를 제이소에게 줘서 타격에 전념하게 만들고 제닝스를 올려 1번 테스트를 시켜보는 등 변화를 줘보고 페냐는 한동안 마음을 추스리게 싶은데 그저 조믿음 감독님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