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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호: 데이비드 프라이스  (2007년 8월 15일 계약)

6년 8.5M(2007~2012, 사이닝보너스 제외 시 6년 2.9M) / 최고액 2012년 1.2M

대놓고 첫 프로계약 초장부터 메이저계약을, 그것도 6년으로 때려버린 무식한 성공투자의 결정판. 이미 리그 최고 좌완. 에이스 오브 에이스. 수상이 시간 문제일 뿐 언제나 사이영상 후보. 어린 나이에 절대 흥분하지 않는 차분한 투구와 98마일의 포심과 숙련된 변화구들을 흔들림 없는 제구력으로 구사.

대부분 쉴즈가 1호 노예라고 생각하지만 프라이스야말로 모태노예. 따라서 재계약의 리스크도 가장 빨리 다가왔으며 조만간 크고 긴 딜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FA로 풀리게 된다면 사바시아나 클리프 리를 훌쩍 넘어서는 투수 최장 최고액 계약이 성립되어 버림. 따라서 지구 평화를 위해 반드시 연장계약 해야 함.




노예 2호: 제임스 쉴즈 (2008년 1월 23일 계약)

4년 11.25M(2008~2011) / 클럽옵션(2012~2014) / 최대 7년 39.25M / 최고액 2014년 12M

팀의 암흑기를 묵묵히 버텨온 조강지처. 거친 알동부에서 준수한 커리어를 쌓아왔고 큰 경기에 강한 인상의 어느 팀에서나 탐낼만한 2~3선발급.
선발투수로서의 기대치는 3점대 후반~4점대 초반 방어율에 15승 투수.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의 한 축.




노예 3호: 에반 롱고리아 (2008년 4월 18일 계약)

6년 17.5M(2008~2013) / 클럽옵션(2014~2016) / 최대 9년 47.5M / 최고액 2016년 11.5M

성적과는 하등 무관하게 이미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어 버림. 조 마우어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백인 스타. 선수들이 뽑은 올타임 넘버 원 플레이어 투표에서 푸홀스를 제치고 당당 1위. 모범생 스타일의 성실한 자세로 어린 나이에 이미 팀의 심장이자 영혼이 되어버린 선수.
타격 기대치는 2할 후반에 30개 홈런. 실력은 고작 추신수급.




노예 4호: 벤 조브리스트 (2010년 3월 3일 계약)

4년 18M(2010~2013) / 클럽옵션(2014~2015) / 최대 6년 32.5M / 최고액 2015년 7.5M

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우익수와 2루수에서 리그 상위권 레벨이며 1루수와 외야 전체를 커버 가능함.
타격 기대치는 2할 후반에 20여 개의 홈런.









우선 노예 1호를 계약 연장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동시에 노예 5호, 6호를 계속 노려야 하는데 그 후보는



1) 제레미 헬릭슨

마이너리그 최고 투수 출신.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이지만 완벽하게 쿠세없는 투구폼으로 타자들을 농락하는 지능형 투수. 7이닝은 그냥 책임지는 투수. 얼굴만 봐서는 아직도 중딩 티를 못 벗은 듯한 동안.


2) 웨이드 데이비스

이미 풀타임 10승 투수로 자리 잡음. 2010년 프라이스를 제외한 4명이 오버페이스로 흔들리고 부상까지 당했지만 가장 먼저 회복된 내구성 좋은 선수. 90마일 후반의 묵직한 구위는 압권이지만 제구력이란 걸 아직 잘 모름. 긁히는 날은 프라이스 형님이지만 털리는 날은... 단, 털리는 빈도가 갈수록 줄어가는 게 희망적인 전망을 갖게 함. 투구수 조절을 배우지 못하는 한 그 재능을 다 보여줄 날은 오지 않을 것.


3) 션 로드리게스

2010년 그 무식한 2루 플래툰의 승리자. 아직 한참 덜 여물었지만 2011년 활약을 보고서 노예화시킬 타자 후보 중 1순위. 타격 영점 맞을 때는 무시무시하지만 일단 핀트가 흔들리면 한없이 망가지는 문제를 고쳐야 함. 수비는 전임자였던 이와무라, 조브리스트보다도 훨 나음. 아니, 리그 2루수 중에선 거의 탑 레벨임. 막말로 수비능력만 보고 6년 계약 안겨도 무방할 선수.










누가 노예 5호, 6호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