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가치와는 별도로 트레이드의 방향성이란 것에 대하여
- 작성일
- 08-11-23 01:30
두산이나 선수가치와는 상관없이, 기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병두 트레이드 때 (제 입장에서) 비판했던 핵심적인 이유는 트레이드 선수의 가치 문제보다 트레이드에서 드러나는 감독의 방향성이었습니다. 막말루다 조범현 감독 우승해달라고 모셔온 감독 아닙니다. SK 에서 숱한 내, 외야 유망주들이 조범현 감독 시절에 테스트를 받고 기량이 늘어서 김성근 감독 시대에 폭발했듯이 그런 선수보는 안목으로 타이거즈의 젊은피 뎁스를 두텁게 해주길 원했던 겁니다.
유격수가 물론 중요한 자리이고 이대수 좋은 선수입니다만.
도저히 키울 선수가 안보이니 손영민과 진민호를 팔아서 주전급 유격수를 데려오겠다 .. 이건 아닙니다. 뭐 썰에 불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발데스라는 잘못된 카드로 대삽을 푸신 걸로 시즌구상이 망가졌는데, 유격수 자리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도리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 신인급들 수비가 못미더우시면 그냥 김종국 쓰시고 신인들을 백업으로 훈련시키던가, 체력에 문제가 있는 이현곤을 절반 정도만 기용하길.
... 아래는 한창 엠팍에서 조감독 사퇴가 대세일 때 나름 온건파적 입장에서 썼던 글입니다 (논지와 관련없는 부분은 생략.. 물론 이대수는 노장이 아니고 한창때이고, 트레이드 상황 자체는 이것과 아주 다르며 무엇보다 썰에 불과할 뿐입니다만 조감독에게 기대했던 것과 당시에 실망했던 부분을 전달하고 싶어서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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