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나샤님 안계셔서... ㅠ.ㅠ

사랑의 적립금 내년에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ㅠ.ㅠ



만약 한다면,

내년까지 고젯 함 믿어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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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가장' 책임감 더해 오재원에 내준 2루수 탈환

고영민(27∙두산)은 지난 4일 서혜연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어엿한 가장이 된 것이다.

고영민은 29일 전화 인터뷰에서 "결혼이 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책임감이 더 생긴다"며 "오재원에게 내준 주전 2루수 자리를 다시 찾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3년간 부상과 부진이 겹친 그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틈에 오재원이 2루 자리를 꿰찼다. 오재원은 빠른 발을 앞세워 올시즌 도루왕(46개)을 차지했고 수비 감각과 타격 재능이 돋보였다.

고영민은 오재원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 "경쟁은 당연히 있는 것"이라며 "재원이 말고도 다른 선수들도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특별히 경쟁을 의식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영민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타격이 좋지 않았다. 타율 2할8푼을 목표로 하겠다. 최대한 많이 출루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고영민은 2007년 126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8리 12홈런 119안타 66타점 36도루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듬해 역시 전 경기 출전, 타율 2할6푼7리로 꾸준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멤버로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 2루수로 승승장구하던 고영민은 2009년 들어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발목 부상으로 고작 85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엔 타율 2할5리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올시즌도 부진 탓에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한 때 1억6,000만원까지 치솟았던 연봉은 어느새 8,000만원까지 반 토막 났다.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고영민이 명예회복을 벼르는 이유다.




내년에도 못하면 연봉 4천만원되는거다.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