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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의 가치를 절하하는 뜻은 아니구요.


최희섭이 두산에 온다고 했을때 + - 를 따져보았을때...
 
물론 공격력 강화는 되겠지만 그 강화되는 정도가 과연 어느 정도가 되느냐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고 싶네요.



최희섭은 1루 or DH 슬롯인데...

현재 두산의 1루 / DH 슬롯에는 김동주-최준석-윤석민이 있죠.



최준석은 1루.

만약 최희섭-최준석이 둘 다 나온다면 1루-DH 슬롯을 차지하기에..

김동주-윤석민 둘 중 하나가 빠져야 하죠.



바꿔말하면..

만약 최희섭이 없다고 한다면,

그 자리에는 최준석 or 윤석민 or 이성열이 들어갈 거라고 봅니다.



만약 이성열 대신 최희섭이라면 최희섭>>>>>이성열이라고 보지만...

최준석이나 윤석민을 대입해보면...

공격력 강화되는 부분은 분명 있겠지만.. 그것이 큰 수준의 강화는 아닐겁니다.



대신.. 그 정도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서...

안그래도 약한 투수진을 약화시켜야 하는 부담이 있죠.

그것도 지금 이름 나오고 있는 노경은, 임태훈, 김상현 뭐 이런 선수들이라면... 투수진이 공격력 강화되는 것보다 훨씬 더 약화되죠.




현재 베어스가 부족하고 보완해야 하는 곳은 공격력 또는 장타력이 아니라

투수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약간의 공격력 or 장타력 상승을 위해서

투수력을 크게 약화시켜야 한다면...

안하는 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이 가정에는...

- 최희섭이 잠실 홈으로 쓰면 홈런수는 기아 있을때보다 꽤 줄어들 것이다.
(작년에 242타석에 0.281 9홈런은 본모습이 아니라 생각하고 제작년 444타석에 0.286 21홈런 정도를 기준으로 할 때 타율은 그정도에 홈런수는 15~18개?)

- 작년 반쯤 터진 윤석민이 내년에 기회를 더 많이 받는다면 공격력만큼은 훌륭할 것이다.
(이것은 올해 188타석에서 0.287 4홈런 때린 윤석민이 내년에 풀타임급 출전기회 얻는다면 3할 근처에 11~13개 정도의 홈런을 쳐 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요 가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할 경우 두 선수의 안타 생산력은 크게 차이가 안날 것이라 생각하고.. 단지 장타력에 있어서 윤석민보다 홈런 4~5개 정도에 장타율에 있어서 몇푼정도 플러스 된다 생각한다면...

공격력은 물론 강화되겠지만..

엄청나게 강화된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말이죠.



대신 투수진에 임태훈 or 노경은이 없다면???

작년의 망한 투수진을 올해도 계속 봐야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