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3/27 히메네스 5이닝 99개
3/28 이현승 1.1이닝 61개
3/30 김선우 6이닝 83개

4/2 히메네스 6이닝 78개
4/3 이현승 3이닝 66개
4/4 이재우 6이닝 73개
4/6 김선우 6이닝 82개
4/7 히메네스 5이닝 75개


지금까지 베어스 선발투수들이 기록한 이닝과 투구수입니다.

오늘이 8경기째인데... 단 한 번도 100구 이상 던진 선발투수가 없네요.


현재 4인선발체제이긴 하지만, 지난주 이틀이 우천취소되는 바람에 실제로 4일 쉬고 등판한 건 오늘 히메네스가 처음이죠.

대개 5~6일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고 등판을 했습니다.


보통 선발투수 컨디션이 괜찮으면 110개~120개정도는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이상은 좀 무리일 수 있겠지만...

아직 날씨가 차서 무리는 안시킨다 쳐도... 100개~110개정도는 충분할 듯 싶고..

현재 다른 팀의 선발 투수들을 봐도 많이 얻어맞지만 않는다면, 많은 선수들이 100개이상 110개까지 던져주고 있으며, 110개 넘기는 경우도 꽤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8경기... 이현승선수가 등판했던 2경기 빼면 선발투수들 모두 괜찮았습니다.

6이닝을 던진 4번 모두 QS를 기록했으며, 5이닝 던지고 내려온 히메네스의 개막전과 오늘 경기도 6이닝 QS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피칭이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발투수를 내리는 타이밍이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무척 빠르네요.


이렇게 되면 불펜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이런 야구로 임태훈-고창성에 큰 부하가 걸렸었고... 그래서 그런지 임태훈은 아직까지 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덕분에 올해는 고창성이 고생하는 분위기네요.



이현승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6경기 모두 최소 1이닝 혹은 2이닝이상도 선발들이 충분히 감당해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불펜투수들은 일주일에 평균 3번씩 나와서 60개 가까운 공을 뿌려대는데...

일주일에 한 번 나오는 선발투수들이 70~80개만 던지고 교체...


베어스의 불펜이 강하긴 합니다만,

긴 페넌트레이스를 마치고 정말 불펜의 힘이 필요한 PS에서도 싱싱한 불펜투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리그중에는 선발투수들에게 좀 더 많은 이닝을 맡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