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최근의 장성호-한화 유망주 1인 기사부터...

얼마전의 장성호-김상현 트레이드 기사..

거슬로 올라가면 지난 스토브리그까지 올라갈 수 있겠군요.



어쨌든 장성호선수는 현재 한국 프로야구에 있어 뜨거운 감자임에는 틀림없네요.



그리고 이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있네요.

레전드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타이거즈팬들은 물론이고..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

타이거즈팬들이 장성호선수를 바라보듯, 다른팀 팬들도 자기팀 선수라면 애정을 가지고 아끼기 마련인데...

그런 응원팀 선수가 트레이드 블록에 올라 이래저래 난도질 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팬들의 마음도 편할 수는 없겠죠.



베팍에서는 그런 모습은 없지만..

팬들 많이 보이는 포털이든 야구 커뮤니티든 관련된 기사가 뜨거나 글이 올라오면 서로 싸우고...

그렇게 싸우는 팬들이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야구 응원팀이라는 것이 종교와 비슷해서 생기는 그런 답없는 싸움인걸요.




하지만..

누구보다도 더 상처를 받는 것은 트레이드 블록에 오르는 선수들 자신이겠지요.


겉으로는 쿨한척 했지만,

노골적으로 실명이 거론된 베어스 김상현선수 마음은 어땠을까요?


또.. 그외 여기저기서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선수들의 마음은 또 어땠을까요?



그리고..

이런중에 가장 상처를 받고 있는 선수는 바로 장성호선수겠지요.

오죽하면.. 인터넷 공간을 통해 공개적으로 '은퇴하고 싶다'는 뉘앙스의 글을 남겼을까 싶네요.


1977년생 이제 한국나이로 34살.

앞으로 259개만 치면 프로통산 2,000안타가 눈앞에 보이고...

성실한 선수이기에 앞으로 5~6년은 너끈히 멋지게 선수생활 할 수 있는 팔팔한 선수가 말이죠.




이런 팬들..

선수들.. 그리고 장성호선수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책임 있는 분들은 어서 이 지루한 줄다리기를 끝내줬으면 좋겠네요.



그게 트레이드라는 방법이든 팀에 복귀하는 방법이든 말이죠.



개인적으로 제일 깔끔한 방법은

트레이드가 아니라 장성호선수가 팀에 복귀하는 일이겠죠.


트레이드가 되서 또 누가 아깝네 안아깝네 손해봤네 아니네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이 말이죠.



문제는...

구단과의 마찰로 장성호선수가 이미 팀에서 마음이 떠나버렸다는 점인데...



그래도 다행인건.. 장성호선수와 조범현감독, 그리고 타 선수들과의 관계는 전혀 문제 없는 것이라는 점이네요.


프런트가 문제였다면...

타이거즈를 진짜 아끼는 프런트라면,

팬들과 구단을 위해서 장성호선수에게 무릎이라도 꿇고 잘못했다고 진심어린 사과라도 한다면 그래도 장성호선수 마음이 안돌아설까요?

그렇게라도 하면 안되는 걸까요?



혹시 장성호선수를 괴롭힌(?) 특정 직원이 있었다면...

타회사로 전보발령 조치라도 시키면 안되는 걸까요?

팀의 프랜차이즈스타를 홀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면 응당 그 정도의 책임은 지워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서라도 장성호선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따위는 할 생각이 기아프런트에게는 1g도 없는 걸까요?



프런트도 자존심이 있어서 절대 굽히지 못하겠다면...

괜찮은 카드 나오면 좀 손해보는 감이 있더라도 놔줬으면 좋겠네요.



만약 '어차피 경기 못나가면 너만 손해'라는 생각으로 프런트가 버티고 있는 것이라면...

그건 진짜 찌질한 생각이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여튼.. 어떤 방향으로든...

하루빨리 장성호선수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그래서 팬이든 선수든 더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해결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