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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오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SK는 20일 오전 10시 5분 인천공항을 통해 플로리다 베로비치로 떠난다. 이만수 감독을 비롯해 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린다. 

애너하임에서 재활 훈련 중인 김광현과 박희수, 채병용, 송은범, 엄정욱, 박정배 등 6명과 허재혁 컨디셔닝코치는 24일 플로리다로 이동해 본진에 합류한다. 

SK는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해 강행군에 들어간다. 베로비치 스포츠빌리지에 캠프를 차리고 내달 16일까지 이틀만 쉬고 매일 훈련과 자체 연습경기를 갖는다. 

2월 16일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월 18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으로 이동한다. SK는 3월 5일까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 프로야구 2팀을 비롯해 삼성 라이온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등 국내 프로야구 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SK는 플로리다로 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