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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나 혼자 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중요한 해라 팀에 폐를 끼치기 싫었다. 오늘(20일) 새벽에 전화로 계약했다. 팀원들이 다 같이 가서 잘 해보려고 하는데 나만 출발을 안 좋게 하면 안되니까…."

"전화로 전지훈련에 가겠다고 말씀드렸다. 계약은 알아서 해달라고 했다. 작년과 같은 모습을 올해도 보여드릴 생각이 없었던 게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김)주찬이도 오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 올해같이 좋은 기회가 없지 않나.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었다."

"목표는 항상 팀의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우리나라 1루수에 좋은 선수가 많지 않은가. (김)태균(한화)이, (이)승엽(삼성)이 형, (박)병호(넥센). 지난해에는 준비를 잘 못했는데 올해는 처음부터 잘 준비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 지난 2년간 못했던 만큼 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준비를 잘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보다 더 마음을 강하게 먹었다. 선수는 말보다 운동을 열심히 해 경기에서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나. 그래야 팬들께서도 좋아하실 것 같다."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