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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과 달리 한기주의 어깨는 기약을 할 수 없게 됐다. 한기주는 팔꿈치와 손가락에 이어 오는 6일 서울에서 어깨 수술을 받기로 했다. 

한기주는 2009년 시즌이 끝난 후 미뤄졌던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처음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2011년에는 손가락에 통증이 오면서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손가락 통증이 계속되면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성공적으로 재수술을 끝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재활 막바지에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손가락에 집중했던 한기주는 최근 어깨 통증이 계속되면서 정밀진단을 받았고, 회전근개 이상 소견이 나오면서 수술을 놓고 고민을 해왔다. 

입단 이후 팔꿈치와 손가락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KIA 암흑기 불펜을 책임지는 등 무리가 계속되면서 어깨부상까지 이어진 것이다. 설상가상 파열 정도가 심하고 연골도 많이 닳은 상태여서 수술 예후와 재활과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5월 본격적인 피칭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한기주의 수술은 팬들에게 더욱 아픈 소식이 됐다. 

김여울기자님 기사입니다.

기주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