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적정체중을 찾아라!" 야구선수와 다이어트
- 작성일
- 14-02-11 00:37
LG 왼손타자 박용택(35)은 2011년 시즌을 앞두고 티셔츠 몇장을 껴입은듯 우람한 몸집으로 변신했다. 타구 비거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두고 겨우내 애써 살을 찌웠다. “체중과 파워는 비례한다”는 믿음으로 88~90㎏을 오가던 몸무게를 95㎏까지 불렸다.
박용택은 그 시즌을 보내고 후회했다. 타율 3할2리에 15홈런 64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지만, 플러스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두드러졌기 때문이었다. 잔부상에 시달린 탓에 11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20홈런-90타점 고지도 밟지 못했다.
박용택은 이듬해 몸을 원상복구한다. 다시 적정 체중을 찾아나선다. 자신의 강점을 살리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왕도라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었다.
박용택은 2012년 타율 3할5리에 11홈런 76타점을 올렸다. 127경기에 출전하며 이전 시즌 125개이던 안타를 152개로 늘리고 13개에 머물렀던 도루를 30개로 증가시켜 ‘호타준족’이라는 본연의 야구 스타일을 그대로 살렸다.
프로야구 선수들도 겨울을 보내며 몸무게와 싸움을 한다. 몸무게를 불리려는 선수도 있지만, 대다수는 빼려 한다. ‘다이어트’ 목적은 어떤 선수에게도 따라다니는 그만의 적정 체중을 찾으려는 작업이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2시즌째를 맞는 류현진(27) 역시 10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하며 달라진 몸매로 주목받았다.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2주 서둘러 시즌 준비에 들어가면서 조금 더 가벼운 몸으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구단 프로필에 등록된 류현진의 몸무게는 255파운드(약 115㎏)이지만 이제는 그보다 덜 나간다. 류현진은 “계약 첫 시즌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준비할 시간이 많았다. 어찌됐든 지난해보다 몸무게가 상당히 줄었다는 것인데 몸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는지 그것은 나만의 비밀”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입단 당시만 해도 100㎏를 살짝 밑도는 몸무게를 유지했다. 이후 105㎏선에서 정점의 구위를 뿜어냈는데 그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몸무게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이대호(32) 역시 매년 겨울이면 체중 조절을 한다. 야구선수 중에 대표적인 ‘거구’인 이대호는 2012년 오릭스에 입단하며 일본프로야구 첫해를 맞을 때는 10㎏ 넘게 감량하기도 했다. 이후 이대호는 매년 겨울 다이어트를 목표로 운동하지는 않고 있지만 전보다 가벼운 몸으로 시즌을 맞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도 겨울이면 대부분 체중을 줄여놓는다. 특이 체질이 아닌 이상, 정규시즌을 보내다 보면 체중이 불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즌 중 적정수준 근사치로 유지하려면 미리 빼놓는 게 일반적이다.
선수별로 적정 체중은 제각각이다. 뚱뚱해 보이든 홀쭉해 보이든 외관상 드러나는 것과 달리 최상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그만의 체중은 있다.
프로야구 선수라면 ‘당신의 몇㎏일 때 가장 좋냐’는 질문에 정확한 답 하나씩은 갖고 있다.
박용택은 그 시즌을 보내고 후회했다. 타율 3할2리에 15홈런 64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지만, 플러스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두드러졌기 때문이었다. 잔부상에 시달린 탓에 11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20홈런-90타점 고지도 밟지 못했다.
박용택은 이듬해 몸을 원상복구한다. 다시 적정 체중을 찾아나선다. 자신의 강점을 살리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왕도라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었다.
박용택은 2012년 타율 3할5리에 11홈런 76타점을 올렸다. 127경기에 출전하며 이전 시즌 125개이던 안타를 152개로 늘리고 13개에 머물렀던 도루를 30개로 증가시켜 ‘호타준족’이라는 본연의 야구 스타일을 그대로 살렸다.
프로야구 선수들도 겨울을 보내며 몸무게와 싸움을 한다. 몸무게를 불리려는 선수도 있지만, 대다수는 빼려 한다. ‘다이어트’ 목적은 어떤 선수에게도 따라다니는 그만의 적정 체중을 찾으려는 작업이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2시즌째를 맞는 류현진(27) 역시 10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하며 달라진 몸매로 주목받았다.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2주 서둘러 시즌 준비에 들어가면서 조금 더 가벼운 몸으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구단 프로필에 등록된 류현진의 몸무게는 255파운드(약 115㎏)이지만 이제는 그보다 덜 나간다. 류현진은 “계약 첫 시즌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준비할 시간이 많았다. 어찌됐든 지난해보다 몸무게가 상당히 줄었다는 것인데 몸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는지 그것은 나만의 비밀”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입단 당시만 해도 100㎏를 살짝 밑도는 몸무게를 유지했다. 이후 105㎏선에서 정점의 구위를 뿜어냈는데 그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몸무게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이대호(32) 역시 매년 겨울이면 체중 조절을 한다. 야구선수 중에 대표적인 ‘거구’인 이대호는 2012년 오릭스에 입단하며 일본프로야구 첫해를 맞을 때는 10㎏ 넘게 감량하기도 했다. 이후 이대호는 매년 겨울 다이어트를 목표로 운동하지는 않고 있지만 전보다 가벼운 몸으로 시즌을 맞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도 겨울이면 대부분 체중을 줄여놓는다. 특이 체질이 아닌 이상, 정규시즌을 보내다 보면 체중이 불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즌 중 적정수준 근사치로 유지하려면 미리 빼놓는 게 일반적이다.
선수별로 적정 체중은 제각각이다. 뚱뚱해 보이든 홀쭉해 보이든 외관상 드러나는 것과 달리 최상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그만의 체중은 있다.
프로야구 선수라면 ‘당신의 몇㎏일 때 가장 좋냐’는 질문에 정확한 답 하나씩은 갖고 있다.
 |
| LA 다저스 류현진이 10일 미국 애리조나 넥센 캠프를 찾아 박병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제공 |
![Facebook](javascript:share_facebook('http://bit.ly/1bNM3Mg', '"적정체중을 찾아라!" 야구선수와 다이어트 ', 'LG 왼손타자 박용택(35)은 2011년 시즌을 앞두고 티셔츠 몇장을 껴입은듯 우람한 몸집으로 변신했다. 타구 비거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두고 겨우내 애써 살을 찌…',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2/10/l_2014021102000441200106391.jpg');)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