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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칼럼 : [2013 전망] <14> '장기전이 시작되다' 휴스턴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24&article_id=0000002749


루나우는 구단주에게 "어디까지 견뎌줄 수 있냐"고 물었고, 충분히 만족스런 답을 들었다고 한다. 메이저리그의 트리플A 팀보다 퍼시픽코스트리그에 있는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가 휴스턴의 진짜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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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LG에게 중요한건 4강 가는게 아니라 세대 교체였는데, 그걸 깔삼하게 씹으며 라인업을 '경로당급'으로 만든 LG 프런트...

선수들과 코칭 스텝은 주어진 전력으로 최대치를 노릴 수 밖에 없고 그게 당연하지만, 프런트는 당장 우승 도전을 할게 아니라면 최소 팀의 5년 후를 내다 보고 움직어야 하는데, LG는 뭔가 꺼꾸로인 듯.

서울 라이벌 두산은, 성적을 내고 있었기 때문일 지는 몰라도 리빌딩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우승에 올인하기 시작한 2009년 이전 까지는 매년 라인업의 평균 연령이 계속 어려지는 팀이었다. 지금 LG에 유망주가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부족한건 팀의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