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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프로야구 초창기인 80년대야 유명한 투고타저시즌들이고..

2점대 팀방어율도 속출하던 시절이었죠.

그런 와중에 1984년 OB Bears가 아마도... 앞으로도 거의 깨지기 힘든 전무후무한 시즌 팀방어율 기록을 세우죠.


무려 2.53


투고타저의 80년대라고 하더라도 84년의 유일한 2점대 방어율 팀이긴 했네요.

1984년 다른 팀 방어율을 보면...

1. OB 2.53
2. 해태 3.16
3. MBC 3.18
4. 롯데 3.31
5. 삼성 3.35
6. 삼미 4.05


압도적인 팀방어율때문에 1984년에 전후기 종합한 승률에서는 OB가 1위를 하기는 했네요. 비록 KS는 못나갔지만요.


여튼.. 그 1984년의 OB베어스 투수진 기록이네요.

1984년은 100경기만 치뤄졌던 시즌이라.. 눈에띄는 누적스탯은 보이지는 않네요.

계형철 2.06 14승  4패  0세이브 174.2이닝 Whip 1.13
윤석환 2.84 12승  8패 25세이브 146.0이닝 Whip 1.03
최일언 2.84  9승  6패  3세이브 167.2이닝 Whip 1.25
박상열 2.57 12승  7패  0세이브 133.0이닝 Whip 1.18
장호연 1.58  5승  3패  1세이브 102.1이닝 Whip 1.09
김진욱 3.05  6승 11패  2세이브 118.0이닝 Whip 1.40

이상 6명이 규정이닝을 채웠구..

이 6명 이외의 투수는 모두 합쳐서 고작 43.2이닝을 던졌었군요.

그나마도 그중 40.0이닝은 그해 방어율 2.48을 찍은 황태환... --;



여튼 누적스탯보다는 비율스탯이 눈부셨던 투수진이라능...


참고로.. 1984년 규정이닝 채운 OB 투수 6인의 방어율 순위는 다음과 같네요.

1. 장호연(OB) 1.58
2. 계형철(OB) 2.06
3. 김일융(삼성) 2.27
4. 최동원(롯데) 2.40
5. 김봉근(MBC) 2.52
6. 박상열(OB) 2.57
7. 하기룡(MBC) 2.82
8. 윤석환(OB) 2.84
9. 최일언(OB) 2.84
10.이상윤(해태) 2.85
11.임호균(롯데) 2.95
12.김진욱(OB) 3.05


참고로 1984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6개구단 통틀어 총 26명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