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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투표가 끝났다네요.

이미 결과를 아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공식적인 발표는 내일 하죠.



그런데... 포수부문이 박빙이라는 기사가 떴네요. --;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01210114538851&p=SpoChosun



뭐.. 박경완포수 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급 포수고.. 올해도 아픈 몸 이끌고 거의 전경기 가까이 뛰며 SK 팀우승의 1등공신이 된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올시즌 기록에서는 조인성과 넘사벽의 차이가 나는데...

두 선수가 박빙이라니... --;;;



참고로 두 선수의 올시즌 기록을 가져와보면...

조인성(LG) 133경기 457타수 145안타 28홈런 107타점 타율 0.317 출루율 0.374 장타율 0.558 OPS 0.932
박경완(SK) 129경기 381타수 100안타 14홈런  67타점 타율 0.262 출루율 0.379 장타율 0.425 OPS 0.804


공격스탯은 그야말로 조인성이 압도적입니다.

3루에서 이대호와 최정만큼 나는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이대호, 홍성흔과 함께 골글 수상 확률 100%로 예상했는데...

박빙이라니... --;;;



뭐.. 수비가 중요한 포수포지션이니만큼 수비적인 요소도 고려했다하더라도...

조인성선수도 한 포수수비 하는 선수인데...

올시즌 도루저지율 1위가 박경완(34.4%)이긴 하지만.. 바로 그 뒤의 2위가 조인성(31.3)선수이고...

물론 박경완선수가 마스크 썼을때 방어율이 조인성선수가 마스크 썼을때 방어율보다 월등이 뛰어나긴 하지만...

솔직히 그건 포수의 능력에 의한 차이라기보다는 SK와 LG 투수진의 능력차이에 기인한게 훠~~얼씬 크고...

오히려 올시즌 숫자로 나타난 블로킹 능력은 조인성이 박경완보다 더 뛰어난걸로 나타났고, 1루주자 견제능력도 조인성이 앞서고...




골든글러브라는게 원래 기자들 인기투표라는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올시즌 조인성-박경완의 차이를 뒤집을만큼은 아니라고 봤는데...



저 기사 뜨는거 보고 좀 황당하네요.


뭐.. 아직 뚜껑은 안열렸고..

실제로 투표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기사와는 달리 조인성의 압승이 될 수도 있으니...

하지만 혹시나 조인성이 올시즌같은 포수로써 괴물 스탯 찍고도 골글 못타면... --;;;

그냥 한국 기자들 수준 떨어짐을 인증하는 꼴밖에 안된다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