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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 서울 사람이라 창원-마산-진해 잘 모릅니다.

그래도 창원에 아는 척 하는건.. 일때문에 몇년전에 딱 1년동안 창원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인데요.

창원에서 해안가 구장을 짓겠다는 기사때문에 창원의 해안가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아래 chirp사마도 그렇고 옆집도 그렇고... 특히.. 제가 일했던 '귀산동'쪽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참견 좀 해 봅니다. ^^





통합 창원시 스카이뷰인데요...

A지역이 귀산동입니다. (A바로 위에 있는 곳이 유명한 두산중공업공장입니다. 무지하게 큽니다)

참고로 B는 현재 마산야구장 있는 곳, C는 창원 종합경기장(축구장, 농구장, 경륜장 등등) 있는 곳입니다.


창원 보시면 창원시청 아래의 노란길이 공장과 주거지대 경계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란길 남쪽.. '성산구'라고 씌어진 동네는 그냥 다 공장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노란길을 따라 공원같은 것들이 꽤 있고... 그 북쪽이 주거지역입니다.

따라서.. C지역.. 현재 창원 종합경기장 지역은 접근성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그렇게 보시고.. A라는 지역을 보시면... A라는 지역에서 마산으로 넘어가는 노란선이 그 유명한 마창대교입니다.

제가 일하던 때가 마창대교 한창 공사하고 있을 때라 마창대교 뚫리고 조금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던 때(2006년~2007년)만 하더라도 저기는 대중교통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버스가 오긴 오는데.. 기사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배차간역기 2시간인가.. 3시간인가... --;

택시도 안다니는 동네입니다. 택시타려면 콜택시 부르고 한참 기다려야 하는...



그리고 A지역 남쪽으로 바닷가 타고 쭈욱 내려가면 진해가 나올것 같지만...

제가 한 번 차가지고 쭈욱 내려갔더니.. 철조망이 나오더군요.

진해에 우리나라 해군 본부가 있는데.. 거기가 해군본부쪽이라 일반인 접근이 통제된다 하더군요.

따라서 진해로 내려가는 해안도로는 해군본부를 이전하지 않는한 불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저 A지역에서 마창대교 말고 위로 올라가서 마산 넘어가는 길과 진해로 빠지는 노란길...

저거 외길입니다.

창원-마산 또는 창원-진해 이동하는 차량은 다 저기로 모입니다.

창원에서 근무하다가 벗꽃필무렵 저 길 타고 진해 갔던 적이 있는데...

창원토박이분이 운전하시는 차를 타고 나름 막히는 길을 피했음에도 죽음으로 밀리더군요.


창원-마산 넘어가는 봉암대교인가? 저기는 퇴근시간에는 뭐... 말을 않겠습니다.


마찬가지로 A지역에서 마창대교를 넘어 만나는 마산지역도 마산에서는 완전 외진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A지역.. 마창대교 저쪽은 말그대로 접근성은 최악입니다.


그렇다고... 솔직히 저기 빼면 해안가에 야구장 지을만한 곳도 없습니다.



해안구장 지으면 뽀대는 나겠지만...

정말 구장 지으면서 저쪽 도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중교통이 전무하다시피한 동네인데... 대중교통도 대폭 늘리고.. 이런 대대적인 교통 대책 내놓지 못한다면 좋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