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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베어스에게 있어서 중요한 3연전이 열리는군요.

잠실에서 펼쳐지는 vs 한화전인데...



5월 들어 6승 7패로 승률 5할 이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가지고 있는 팀전력에 비해 저력을 보이고 있는...

특히 지난 삼성과의 3연전을 류현진 등판 경기 패하고도 위닝시리즈로 만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



5월에 3승 9패의 참담한 승률을 찍으며... 두점 베어스 시절의 신화를 재현하고 있지만,

어쨌든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무패로 앞서고 있는 한화를 두산이 만나는데...

게다가 류현진-안승민도 피해서 한화의 3, 4, 5선발을 만나는 매치업이라... 베어스로써는 부진 탈출을 꾀할 수 있는 절호의 챤스죠.




이와 똑같은 얘기로...

한화입장에서는 5월들어 만나는 팀마다 웅담 대접하며 몸보신 확실히 시켜주고 있는 베어스 만나,

지난주부터 이어져온 상승세를 더욱 끌어올리려는 욕심도 있을테고...

마찬가지로 두산의 유이한 쓸만한 선발인 김선우-니퍼트를 고스란히 피하고 3, 4, 5선발을 만나는 매치업...




결국 양팀의 3, 4, 5선발끼리 맞붙는 나름대로(?) 진검승부인데... --a




내일은 이용찬 vs 양훈의 매치업으로 결정되었죠.



먼저 양훈선수...

올시즌들어 선발로 총 6차례 등판했고, 승없이 2번의 패배만 기록했지만...


1.1이닝 5피안타 3사구 1삼진 5실점
5.2이닝 4피안타 4사구 6삼진 3실점
5.0이닝 3피안타 4사구 5삼진 1실점
5.1이닝 4피안타 2사구 4삼진 2실점(1자책)
3.2이닝 4피안타 4사구 2삼진 5실점
5.0이닝 5피안타 3사구 4삼진 1실점


초장에 무너진 두 경기에서는 패를 기록했었지만 나머지 4경기는 괜춘하게 던졌죠.

뭐.. 길게 던진 경기는 한 번도 없습니다만... 현재 베어스의 타력으론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죠.




이에 맞서 베어스는 지난 금요일 SK를 상대로 호투를 했던 이용찬을 출격시키는데...

문제는 내일이 원래 이용찬이 나오는 날이 아니라는데 있죠.


이용찬은 지난 금요일(13일) 대 SK전에서 일찌감치 무너진 김성배를 대신해서..

거의 선발로 던지듯 등판해서 4.1이닝동안 67개의 공을 뿌리며 SK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결국 3일 쉬고 등판인데...

원래는 페르난도가 나왔어야 하는 로테이션인데... 이틀 일찍 등판하는 셈이 되네요.


잘던지던 선발투수도 3일 휴식은 독이 될 수 있는 사례들이 많아서...

과연 이용찬이 한화타선을 제대로 막아낼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서네요.



이왕 선발로 키우는 거라면, 로테이션은 좀 지켜주지..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네요.


페르난도 안내보내는건 어디가 안좋은건지.. 당분간 선발로 쓸 생각이 없는건지...



여튼...

5/17 이용찬 vs 양훈
5/18 페르난도 vs 장민제
5/19 김성배 vs 김혁민


대충 이런 로테이션이 아닐까 싶은데..
(솔직히 두산 로테이션은 자신 전혀 없네요. 바뀔 가능성 매우 농후)




3일 쉰 이용찬이 과연 얼마나 해줄 것인가... 하아...




일정표가 왜 이리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주중에 잠실에서 한화와 3연전을 펼치는 두산이..

다음주말에 또 잠실에서 또 한화랑 3연전을 펼치게 되는군요.



베어스가 4강권이라도 유지하느냐 아니냐는 한화손에 달린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