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수 김상현 소개
- 작성일
- 10-04-16 11:21
김상현은 1980년생 부천고 출신입니다. 제 1년 후배기도 한데, 제 기억이 맞다면 고등학교 때는 그리 주목받는 투수가 아니었습니다. 1년 선배인 넥센 김민우와 동기 안병학이 더 뛰어난 투수로 주목받았지요. 김민우는 내야수로 재능을 인정받아 한양대 졸업 후 넥센에 계약금 3억 4천 연봉 2천 만원에 입단했고, 안병학은 원광대 졸업 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었죠.
고등학교 때 그리 유망한 선수가 아니었지만 김상현은 2년제 한라대에 입학했고, 이후 기량이 일취월장합니다. 두산이 2001년 2차 1지명으로 김상현을 지명하였는데, 당시로서는 깜짝 지명이었습니다. 2년제 대졸을 2차 1지명하는 것이 흔치 않기도 했고, 김상현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지도가 높지 않았기에 계약금도 8천만 원에 불과했지요.
2001년 입단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투수진이 거의 괴멸 상태였는데도 1군에 많이 올라오지 않은 걸 보면 실전에 쓸만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2003년까지 1군에 등판할 기회를 얻지 못하자 병풍나기전인 2004년 군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상무에 입단합니다.
상무에서 제대한 2006년부터 조금씩 1군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김상현은 작년까지 두산 투수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래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속으로 70이닝을 던지며 두산 마운드에서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2007년에서 2008년까지의 역할은 현재의 조승수와 같았습니다. 승리조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롱릴리프 또는 스윙맨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보통은 한두점 지고 있는 때 역전을 노리기 위한 상황에서 기용되어 긴 이닝을 던지게끔 했습니다. 이를 통해 임태훈, 이재우와 같은 승리조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었지요. 그리고 선발 로테이션이 비면 선발로도 간간히 기용되었습니다. 두산 투수진의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2009년에는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9이닝 1실점 완투도 하는 등 긴 이닝을 깔끔히 막아주었는데, 5,6월되며 점차 무너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불펜로 돌아서서 그 이전과 같은 롱릴리프 역할을 맡았지요.
작년 성공의 요인과 실패의 요인이 같은데 바로 슬라이더를 배운 것입니다. 김상현의 주무기는 커브입니다. 낙차 큰 커브가 배리 지토의 것과 비슷하다하여 김상현의 별명이 김지토였지요. 커브만으로는 구종이 단조로웠기에 슬라이더를 배웠는데, 커브와 슬라이더를 동시에 잘던지는 것은 힘든지 커브의 위력이 반감하여 버렸지요. 비슷한 나이대의 비슷한 스타일의 우완투수들인 정재훈과 이재우가 포크볼을 주무기로 선택한 것과는 다른 스타일로 승부를 한 것인데 일단은 실패를 하였습니다.
두산 팀내 중간 투수 경쟁에서 김상현은 일단 밀렸습니다. 김상현이 실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두산 불펜 투수가 워낙 좋기 때문입니다. 임태훈, 정재훈, 고창성, 이용찬 이 네 명을 넘기는 힘들었고,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성영훈과 조승수의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이들을 김상현보다 먼저 기용한 것입니다. 다른 팀이었다면 박정배, 조승수... 특히 조승수보다 김상현을 먼저 기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두산이기에, 김경문 감독이기에 조승수가 1군 엔트리에 있는 것 뿐입니다. 이 밖에도 두산 2군에는 김상현과 비슷한 스타일의 우완투수가 많습니다. 노경은, 이원희, 김승회 등등이 말이지요. 두산은 중복된 전력을 트레이드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부상 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 부상 정도를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트레이드를 준비하기 위하여 경기에 안나왔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부상이 아니라면, 혹은 부상에서 완쾌된다면 기아는 필요한 투수를 얻은 것이긴 합니다. 롱릴리프 역할을 맡는 것인데, 지금까지 김상현이 했던 활약을 그대로 해준다면 손영민, 곽정철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 초반 동점이나 한 점이 뒤진 상황에서도 손영민, 곽정철이 자주 기용되었는데, 그 상황에서 김상현이 기용된다면 말이지요. 2008년과 같은 위력적 투구를 보인다면 기아 투수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그리 유망한 선수가 아니었지만 김상현은 2년제 한라대에 입학했고, 이후 기량이 일취월장합니다. 두산이 2001년 2차 1지명으로 김상현을 지명하였는데, 당시로서는 깜짝 지명이었습니다. 2년제 대졸을 2차 1지명하는 것이 흔치 않기도 했고, 김상현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지도가 높지 않았기에 계약금도 8천만 원에 불과했지요.
2001년 입단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투수진이 거의 괴멸 상태였는데도 1군에 많이 올라오지 않은 걸 보면 실전에 쓸만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2003년까지 1군에 등판할 기회를 얻지 못하자 병풍나기전인 2004년 군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상무에 입단합니다.
상무에서 제대한 2006년부터 조금씩 1군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김상현은 작년까지 두산 투수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래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속으로 70이닝을 던지며 두산 마운드에서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2007년에서 2008년까지의 역할은 현재의 조승수와 같았습니다. 승리조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롱릴리프 또는 스윙맨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보통은 한두점 지고 있는 때 역전을 노리기 위한 상황에서 기용되어 긴 이닝을 던지게끔 했습니다. 이를 통해 임태훈, 이재우와 같은 승리조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었지요. 그리고 선발 로테이션이 비면 선발로도 간간히 기용되었습니다. 두산 투수진의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2009년에는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9이닝 1실점 완투도 하는 등 긴 이닝을 깔끔히 막아주었는데, 5,6월되며 점차 무너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불펜로 돌아서서 그 이전과 같은 롱릴리프 역할을 맡았지요.
작년 성공의 요인과 실패의 요인이 같은데 바로 슬라이더를 배운 것입니다. 김상현의 주무기는 커브입니다. 낙차 큰 커브가 배리 지토의 것과 비슷하다하여 김상현의 별명이 김지토였지요. 커브만으로는 구종이 단조로웠기에 슬라이더를 배웠는데, 커브와 슬라이더를 동시에 잘던지는 것은 힘든지 커브의 위력이 반감하여 버렸지요. 비슷한 나이대의 비슷한 스타일의 우완투수들인 정재훈과 이재우가 포크볼을 주무기로 선택한 것과는 다른 스타일로 승부를 한 것인데 일단은 실패를 하였습니다.
두산 팀내 중간 투수 경쟁에서 김상현은 일단 밀렸습니다. 김상현이 실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두산 불펜 투수가 워낙 좋기 때문입니다. 임태훈, 정재훈, 고창성, 이용찬 이 네 명을 넘기는 힘들었고,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성영훈과 조승수의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이들을 김상현보다 먼저 기용한 것입니다. 다른 팀이었다면 박정배, 조승수... 특히 조승수보다 김상현을 먼저 기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두산이기에, 김경문 감독이기에 조승수가 1군 엔트리에 있는 것 뿐입니다. 이 밖에도 두산 2군에는 김상현과 비슷한 스타일의 우완투수가 많습니다. 노경은, 이원희, 김승회 등등이 말이지요. 두산은 중복된 전력을 트레이드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부상 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 부상 정도를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트레이드를 준비하기 위하여 경기에 안나왔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부상이 아니라면, 혹은 부상에서 완쾌된다면 기아는 필요한 투수를 얻은 것이긴 합니다. 롱릴리프 역할을 맡는 것인데, 지금까지 김상현이 했던 활약을 그대로 해준다면 손영민, 곽정철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 초반 동점이나 한 점이 뒤진 상황에서도 손영민, 곽정철이 자주 기용되었는데, 그 상황에서 김상현이 기용된다면 말이지요. 2008년과 같은 위력적 투구를 보인다면 기아 투수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연도 별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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