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번 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두었습니다.

얻은 점수는 41점, 내준 점수는 34점이었습니다.

한경기당 10.4점 득점했고, 8.5점을 실점했습니다.

두산의 타력이 살아난 것은 김동주와 최준석이 돌아오고 고영민이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장타력이 보강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간 김동주와 최준석의 공백기에 두산은 기다리는 타격을 했습니다. 최대한 볼을 보며 볼넷을 얻어내고, 출루율을 높이고 팀배팅으로 한점 한점을 내는 야구를 했지요. 김동주, 최준석의 공백으로 인해 타점을 올릴 만한 타자가 없었기에 했던 고육지책이었지요. 이종욱, 고영민까지 없으니 기동력도 격감하여 상당히 힘든 기간을 보냈습니다. 6월 중순 대구 삼성전을 스윕을 하고 지난 주 SK까지 3주동안 이러한 장타력 부재의 빈약한 타격으로 5승 13패의 처참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김동주, 고영민이 돌아오고, 이번 주 최준석, 손시헌이 돌아오자 불같은 방망이를 뽐내며 6승 3패를 거두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선발 승을 거둔 선수가 이재우, 세데뇨 밖에 없었고, 퀄리티 스타트를 한 투수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주 내내 5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가 아무도 없다는 것이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닌 두산은 강력해진 타선만을 믿고 남은 일정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더욱 방가운 것은 이종욱의 복귀입니다. 오늘 손시헌 타석에 대주자로 나온 이종욱은 활기찬 주루 플레이로 추가점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종욱의 발과 수비는 그 존재만으로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이종욱이 두산의 1번으로 돌아오는 순간 두산의 타선은 가공할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상위타선만은 국가대표에 버금가는 강력한 타선. 시즌 초반에 잠깐 보여줬던 위력을 다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믿을 건 오직 타선 뿐...

희망 타선

이종욱(CF) - 임재철(RF) - 김현수 (LF) -  김동주 (3B) - 최준석(DH) - 손시헌(SS) - 이원석(1B) -  최승환(C) - 고영민(2B)

백업- 이대수(SS, 3B), 오재원(1B, 3B), 김재호(2B, 3B), 유재웅(RF, CF), 민병헌(CF, RF), 용덕한(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