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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

좌완 나왔다고 오재원 빼고 고영민 2번 타선 배치한 것 놓고 제가 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했었는디...


어제 경기전 기준으로,

좌완 상대 타율이 오재원 0.301 vs 고영민 0.056이었거든요.



여튼 오재원은 부상이라 빠진거라더니.. 어제 경기 막판에 교체로 나온걸로 보아(그것도 수비하러).. 흠.. 정말 부상 맞음?



각설하고...

지난번에 베어스의 좌-좌-좌-좌(9.정수빈-1.이종욱-2.오재원-3.김현수) 라인업 대신,

2번 타선 정도에 우타자 배치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얘기한 적 있었죠?



현수가 워낙 좌상바라...
(어제경기까지 vs 좌투수 0.258 / vs 우투수 0.345)


SK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이 필승좌완이라 할 수 있는 선수는 대개 1명정도씩 밖에 없는데..

베어스는 좌타들이 몰려있다보니... 좌완이 원포인트로 나오는게 아니라 정수빈부터 김현수까지 길게 상대하게 되는...

그래서 현수가 좌투수 상대하는 횟수가 더 많아지는게 아닌가 싶은...



어찌됐든...

어제는 고영민이 2번에 배치되는 바람에...

어제 상대팀 롯데도 그래도 나름 믿을만한 좌완 불펜은 강영식 하나라 봐도 과언은 아닌데...



예전같은 좌-좌-좌-좌 라인업이었다면 어제 9번 정수빈 타석때 나온 강영식이 김현수 타석까지 계속 던졌을 텐데...

양승호감독님께서도 고영민의 좌-우 투수 상대기록 따위는 구경도 못하셨는지...
(고영민 어제 경기 전까지 vs 좌투수 0.056 / vs 우투수 0.295)

고영민 타석에서 감사히도 우투수인 김사율로 바꿔주시더군요.

덕분에 현수는 챤스에서 강영식 대신 김사율을 만났고...


역시 확률상 우투수에 강한 김현수는 금쪽같은 적시타를 터뜨린...




뭐... 그렇다고 2번에 계속 고영민 쓰자는 얘기는 아니구요. ^^;
(사실 고영민이 살아나서 2번 쳐 주는게 Best지만... 올시즌에 그런 일이 발생하는건 판타지라 생각하기에...)

현수 타선을 조정하던...(동주 뒤에 놓는다던가)

2번 타선에 오재원이나 정수빈 대신 출루율 좋은 우타자를 배치한다거나.. (손... 손시헌? 출루율이 0.399네요. -0- 꼬북이 2번 타자 --a)



여튼 그래서 현수가 상대 좌완 불펜들의 타겟이 되는 걸 어느정도 분산시켜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어제 한 경기 뿐이지만.. 어제 경기를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슴둥~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