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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시즌 SK의 가장 큰 고민은 선발진의 붕괴였죠.


김광현-송은범-글로버의 원투쓰리펀치에 작년에는 채병룡도 있었고.. 카도쿠라같은 용병도 좋았고... 고효준, 전병두와 같은 6선발급 까지...

거기에 탄탄한 불펜진까지 가세하며 '강함'을 과시해 왔었는데...



올시즌은 선발진이 완전 붕괴했었죠.

김광현의 병마로 인한 이탈... 송은범 역시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선발로 나가면 삽질 하고...

용병 하나는 바보되고... 그나마 전반기 혼자 잘 버텨주던 글로버도 후반기에 가며 망가졌고...



결국 불펜들 무리시켜가며 여기까지 온 것인데...


그래서 포시에서는 선발이 약해진 SK가 아무래도 다음 스테이지로 올라가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아.. 그래서 프야매 포시예상 기아 찍었는데... ㅠ.ㅠ)



준 PO에서는 그 강한 선발진이 완전 살아난 느낌이네요.



1차전 김광현이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괜춘하게 던졌고..

올시즌 선발로만 나가면 죽쓰던 송은범도 선발로 완전 살아난 모습.

고든-윤희상의 무실점 쾌투.




롯데와의 승부가 재미있어질 것 같네요.


과연.. 기아타선을 상대로 좋은 모습 보여준 SK선발진이 기아보다는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롯데타선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SK의 선발진이 PO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롯데와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네요.

또.. 만약 롯데를 꺾고 코시 가도 삼성과 한 번 해 볼만하지 않을까 싶...




롯데도 선발로 승부하는 팀이라...

볼만한 PO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