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유격수부문 골글도 이대수 선수가 연일 맹타를 휘둘러대며 안개속 정국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홍성흔선수가 유력해보였던 지명타자부문도 김동주선수가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재미있어지네요.

김동주선수가 홍성흔선수를 많이 따라잡은 느낌이라고나 할까나..



현재 두 선수의 스탯입니다.

김동주 0.291 351타수 102안타 16홈런 64타점 49득점 6도루 0.399/0.490/0.889
홍성흔 0.310 407타수 126안타 5홈런 55타점 59득점 1도루 0.378/0.400/0.779



홍성흔선수가 타율과 안타수에서 많이 앞서 있고, 득점도 앞서 있습니다.

반면 김동주선수는 홈런과 장타율, OPS는 현저하게 앞서 있고, 타점, 출루율, 도루도 앞서 있죠.



일단 공격스탯에서 임팩트 있는건 홈런-타율-타점이라 할 수 있는데...

홍성흔선수의 강점은 3할이 넘는 타율이네요.

김동주선수의 강점은 홍성흔의 3배이상 때려내고 있는 홈런숫자에 덤으로 타점도 앞서고 있다는 것.



물론.. 골글은 기자 인기투표이기에...

그동안 많은 '논란이 되었던' 골글 경쟁에서 경쟁자들(박경완 김태완 등)을 제친 경험이 있는 홍성흔선수가 여전히 유리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논란이 되었던 2004년, 2008년의 경우.. 경쟁자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홈런수의 격차를 현저히 높은 타율로 매꾸며 골글을 수상한 적이 있죠.

홍성흔(2004) 0.329 14홈런 86타점
박경완(2004) 0.295 34홈런 79타점

홍성흔(2008) 0.331 8홈런 63타점
김태완(2008) 0.266 23홈런 73타점



이번에도 유사한 양상으로 보여지기에...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홍성흔 골글 수상이 유력해 보이기도 합니다.




여튼.. 워낙 동주곰의 요즘 감이 좋아서...

홍성흔선수와의 타율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다면,

지명타자 골글의 향방도 알 수 없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