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상수는 뽑힐만 합니다.
근데 작년 WBC에서 너무 무리하게 데려갔고(이 대회에서 유격수만 3명 뽑았죠;)
올해 안치홍과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면서
엔트으리 기사까지 뜨게 됐네요;

올해도 뽑아갈 이유 없습니다. 5경기 하는데 굳이 유격수만 볼 수 있는 백업이 필요하지 않죠.

그리고 SNS 사건도 감점 요인이 되어야 할 거고요.

내야수를 보통 7명 데려가는데. 그중 멀티 포지션을 소화 할수 있는 선수는 꼭 데려가야 합니다. 나머지 백업 한자리는 멀티 여부를 굳이 고려하지 않아도 되죠.

유격수를 잘 보는 선수는 꼭 백업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역대 아시안게임-올림픽에서도 리그에서 유격수로 나왔던 선수를 꼭 백업으로 데려갔어요. 유격수 백업이 꼭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야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09년 WBC에는 안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유격수 백업을 데려가야 된다고 해도 그게 꼭 김상수일 필요도 없고요.
오지환도 있고 김재호도 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김상수를 우리나라 최고 수비수로 보고 있는데 어떡하나요. 억울하면 국대 감독 해야죠;;;;;;;

전임 국대감독은 자팀에서 한명만을 뽑아갔습니다.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달라는 거죠.

그러니까 어이없는게 그지점이에요.

예전엔 국대감독 하면 엔트으리 짤 권한을 줬습니까?

김경문은 자기 어린이들 꽃다가 욕처먹고 관뒀고. 게다가 남들이 고사한 자리 맡았다는 명분도 있었습니다.

조범현은 꽃지도 못하고 고민하는걸로도 김경문 욕먹었는데 너라고 넘어갈소냐 하고 욕처먹었었어요.

그때 유격수 타격과 지금 강정호 타격을 비교하면 유격수 전문 백업의 가치가 많이 하락한 것도 사실이죠.
물론 김상수는 나쁘지 않은 선수이지만, '전문 포지션' 백업에 대한 것은 다시 생각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강정호 vs 2루 주전 선수 타격을 고려하면 내야유틸 + 2루 전문 백업을 안고 가는게 오히려 더 낫죠.

안치홍이 떨어졌더라 하더라도 오지환이 유격수 백업으로 뽑혔다면 전 아무렇지도 않았을 겁니다.
문제삼는건 엔트으리에요.

근데 오지환은 타격 포텐은 타팀도 인정하는데도 불구하고
타신투병 시즌에도 지 평균 그대로 치고 있어서 임팩트가 너무 없었죠.
게다가 수비 에러 이미지+실력이 크고 ㅋㅋ
의외로 타격 스탯은 거론되는 다른 선수들과 비스무리합니다...ㅎㅎ

근데 김상수 대주자롤이다라는 설명으로 치면 오지환이 빠진건 불공평하게 되는거라
대주자라는 건 패스해야겠죠 ㅎㅎ

제가 빡치는 지점이 뭔지 아시겠죠?

유격수를 잘 보는 선수는 꼭 백업으로 데려가야 한다는건 고정관념입니다.

그간 유격수가 포함되었던건 유격수 포지션 공격력이 시망이라 대타써먹고나서가 문제였던건데...

어떤 상황에서 강정호 빼고 대타 쓸겁니까?

강정호가 공수주에서 후달려서 대타, 대수비, 대주자를 써야할 정도냐?? 당연히 아니구요.

강정호 부상을 대비해야한다는 얘기하는 분들도 있던데 어느 포지션이건 주전이 나가리되면 곤란한거고;;

그걸 꼭 강정호한테만 적용시키는 것 또한 코미디죠.

게다가 멀티로 언급되는 선수들이 수비가 떨어지냐?? 전문 유격수보다야 떨어지겠지만 대회 관심도 없는 팀 상대로 고작 5경기 치르는데는 아~무 하자없어보이는게 당연하구요.

그리고 그렇게 수비가 중시될거면 그 중요한 센터라인에서 짐승은 왜 빠진거죠?? 사실상 지금 최대 미스테리는 김강민인데

박진만 이래 유격수가 ops 8할 넘었던 국대 성적이 있긴 있나요? 그러니까 대타활용의 여지를 둬야 하니 유격수 백업이 필요합니다만.

강정호 시즌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국제대회 가서 못친 것도 아니고...

유격수 백업부터 엔트리에 박아놓고 시작하니 이 모든 문제가 생기는 거죠.

생각해보니 강정호는 몸이 아파도 웬만하면 참고 출전해야 되는 선수네요. 그 동안 있었던 아시안게임-올림픽과는 분명 다른 상황. 과거와 달리 유격수 백업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라는 의견도 이해가 갑니다.

더군다나 오재원은 내야 전 포지션 멀티가 가능하고요.
황재균, 김민성도 유격수 백업 가능합니다.

다섯게임 일정이라는데 지금까지 건강한 선수가 다섯게임의 부상 위험성을 생각해야 한다는건 논리가 약해요.

허슬 좋아하는 인저리 프론도 아니고.

다른 곳에서 글 보고 있으면 남의 멀쩡한 선수 부상 참 잘시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