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는 강력한 투수진과 평균타율은 높지 않아도 해줄 때는 해주는 타선의 조합으로 상대를 눌렀던 적이 많은 팀이고 현재 SK는 투타의 조화는 과거 해태보다 좋은듯.

흠... 밑에 위대함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팀의 카리스마랄까요? 그런 부분과 전력이라는 부분사이의 괴리가 또 있을수 있겠군요.

다만, 전력면에서 해태가 뒤질것은 없다고 보는게, 선동렬 이강철같은 초 1급 투수들과 김성한 김종모 김봉연 한대화등 초 1급 타자들이 있었던 해태가 전력면에서 SK보다 뒤진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스탯을 정확히 비교해봐야 겠지만, 단순스탯이 뒤질거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글구 상대팀들에게 주는 압박이랄까, 위협적인 느낌같은 것은 해태가 더 높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다른 팀들의 팬이나, 그때의 해태, 지금의 SK를 상대하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할거 같기도 하구요.

검빨 유니폼이 상대팀에 주는 공포야 현재 SK가 아직 못 따라가는 점이죠. 이기고 있어도 언제든 뒤집을 거 같은 팀. 그런데 현재 SK도 그런 이미지를 점차 강화하는듯 +_+; 무서운 성근옹~

이거 같은 타이거즈 팬들끼리, 서로 논쟁하는 꼴이 된거 같네요~~^^

그 공포감은 사실 세월이 흘러도 전설이 될거 같다는 느낌이긴 한데...

SK가 갖지 못했지만, 해태가 가진 것은 뭐니뭐니해도 코리언 시리즈 불패의 신화겠죠. 무슨 G랄을 하던 결국 마지막엔 해태가 이김! 이런 느낌을 강하게 각인 시킨것이 바로 그 코리언 시리즈에서의 결과라고 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작년에 기아가 SK를 누른 것은, 그런 해태의 신화를 그 후예들이 스스로 지켜낸거 같다는 느낌이 있달까요?

하긴, 평준화가 많이 진행된 리그에서 아웃스탠딩한 활약을 한다는 점에서 SK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부분이 크다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한국시리즈 불패를 이었지만 역대 최초로 코시에서 3패를 당한 시즌이라는 +_+

확실히 그렇군요. 전설과 신화의 대결은 역시 명승부!

아, 제 생각을 먼저 밝혀야 겠네요.

그래도 빠심이 있는지라 저는 해태가 더 위대하다에 한표 던집니다.

눈앞에 거대한 산이 있으니 과거의 영광이 더 옅게 느껴지긴 한데...

비교해보기 쉽지 않네요.

사실, 그 때문에 쓴 글이긴해요. 방금 나베르 야구섹션에서 SK기사가 났는데, 그 댓글에서 SK정말 최고다, 도저히 못당할거 같다, 이런 느낌 처음이야! 하는 댓글들을 좀 봤거든요. 근데, 그걸 보니 왕년의 해태빠로서 니들이 해태를 알어? 하는 생각이 들며 욱! 하는 바람에~~

아무래도, 과거의 전설은 직접 느껴보지 못하지만, 눈앞의 신성은 직접 겪는 것인지라... 객관적으로 비교하기는 무리긴 하겠죠. 그래서 떡밥인 걸테구요~

그래도 해태짱~

단기전은 모르겠지만..
리그경기라면 sk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사실 해태신화의 취약점이라면 그 부분이긴 하죠. 4연패 하는 동안에도, 정작 정규리그에서는 빙그레와 삼성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 부분도 있으니까요.

해태팬의 입장에서는 그 때문에 더더욱, 정규시즌에서 '감히' 해태와 맞먹은 삼성과 빙그레를 포스트시즌에서 '혼내준다' 라는 느낌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어려서 그런거니 삼성 한화팬분들 너무 얹짢아 마시길...

리그라면 SK가 이길 것 같은데, 단기전 가면 선동열이 있는 해태가 이길 것 같습니다.

역시 선동렬의 포스는~ 김광현이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선동렬과 맞먹는 정도로 성장한다면, 그때는 해태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김광현이 어떻게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분 수준으로 성장하진 못할거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ㅎ

김광현이 선동렬을 넘기는 확실히 힘들어 보이긴 해요. 선동렬은 2년차에 이미 리그 최고였으니... 언젠간 선동렬 이상이 나오긴 나올텐데, 참 요원해 보이긴 하네요~

그런데 의외로 단기전에서는 선동렬은 자기 포스를 제대로 못 보여줬죠. 준수한 성적이지만 압도적이지는 못했던(한국시리즈 MVP가 1번도 없다는 +_+)

저 얘기 쓰면서 이런 리플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ㅋ 어차피 가상의 상황이니까요 ^^; 선동렬이 제실력을 발휘할거라는 가정이죠.

그리고 선동렬의 포시 기록은 92이닝 방어율 2.24에 whip 1.06 9이닝당 삼진 10개입니다.
'선동렬'이기에 준수한 성적이지 다른 투수가 기록했으면 압도적이라고 표현했을 성적이죠.

그런데 한국시리즈에서 해태의 팀방어율은 1.47~2.65사이였습니다. 2.24면 중간수치라는 +_+;
기아는 4.05라는 처참한(?)방어율로 우승한 +_+;

선동렬의 국내 최악시즌의 방어율이 2.46이었으니 2.24면 사실 선동렬로서는 최악인게 맞긴 하죠~ 통산 1.46인가? 정도의 방어율이니 자기 몫을 못한것도 맞고...

다만, 술먹고 다음날 선발 나가도 완투하던 그 시절이 아닌, 정신 빠짝 차리고, 담배도 끊고 해야할 요즘같은 팽팽한 시절이라면 선동렬이 그 이상으로 자기 재능을 발휘해 봤을거라 한번 짐작해 봅니다~

선감독도 선수시절엔 참 발전이 없으셨구만여...-ㅅ-

이래가꼬 삼성선수들이 뭘 배울런지 ㅌㅌㅌ

당연히 인천팀이죠 지금 인천은 일본리그들어가도 당장 중위권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의 팀이에요
하지만 해태는 국내에선 무적이었지만 일본리그에 비하면 명함내밀기 어려운 수준의 경기력이었습니다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애초에 비교를 할 수가 없을거 같은데요..

굳이 리그 밖으로 끌고 나갈 이유는 없죠. 해타가 명함내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면 타팀이야 말할 것도 없으니

해태팬들에겐 제가 너무 무례한 표현을 쓴것같군요. 사과드리고요
어느 두 대상을 비교하려면 <잣대>가 있어야 하지않겠습니까
그 잣대로 일본리그를 든 것이고요 제편견인지 모르겠으나 개인적 생각으론
당시해태는 일본 1.5군정도. 현재인천은 일본1군 중위권팀정도로 예상해 봤습니다.

시대적 상황이 다른 두 대상을 비교할땐 <상대적인 잣대>가 쓰여야죠

절대치로 비교하면 "변변한 변화구도 없던 시대에서 홈런치고 있던 베이브루스 < 푸잉여"라는 공식도 성립해버립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잣대>는 어디까지나 상대적 잣대이어야하고요 또 상대적 잣대일 수밖에 없기도 하죠
야구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자연과학처럼 통제된 공간에 다른 모든 변수를 제어하고 실험하여 비교하는게 불가능하니까요.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도 양갱님이 말씀하신 그 상대적 잣대를 들이댔을때 어떨까하는 점이었습니다 당시해태는 <당시일본리그>의 1.5군정도. 현재인천은 <현재일본리그>의 1군 중위권팀정도로 예상한다는 말씀이었어요 80년대 말 해태가 일본가서 경기한 것도 아니고 현재인천이 일본가서 뛰어본것도 아니므로 제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이고요 하지만 간접근거를 가지고 추론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근거는 대표팀간 경기를 비교해보면 어느정도 근사치가 나올 수 있으리라 봤어요
80년대말보다 몇 년 뒤인 91년인가 처음 일본프로선발과 붙었을때를 생각해보죠 한국대표가 해태선수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한국은 해태전력 이상의 정예가 참가했음에도 일본선발에 비해 한수 아래의 경기력을 보여줬었지요 특히 변화구대처능력과 수비에서 현격한 기량차이를 확인했었어요 하지만 현재 인천은 수비면 수비 피칭이면 피칭 배팅이면 배팅 현재 일본1군팀들과 비교해볼때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99한화 만세이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