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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들에게 완벽한 조건이 만들어진 후에 애를 낳으라고 한다면, 이 세상엔 아이들이 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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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만이 노동조합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 이익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30년 동안 게을리 했던 것은 야구선수들이 아니며, 프로 구단과 정부였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예를 봤을 때 노조를 인정하고 보류권을 제한적으로 풀은 이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노조를 만드는 것은 노력 여하에 따라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셋째 노조를 만든다는 것은 대화의 채널이 열린 다는 것입니다. 현재 선수협은 구단과 한 테이블에 앉지 조차 못합니다. 선수들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테이블에 앉을 권리를 당연히 가져야 하고, 이는 이상이 아닌 현실적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넷째 노조를 만든다고 해서, 선수들이 현재의 프로야구판을 이해못하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라는 것은 편견입니다.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프로야구판을 잘 알고 있으며, 따라서 구단의 어려움과 처지를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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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아르님이 말했듯이 고용계약이 있으면 노조를 만들 권리가 생깁니다. 그건 기업이 어떤 형태의 기업인가와는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수익 문제는 가능성의 문제입니다. 어찌 될 지는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노력여하"라는 단어를 붙였지요. 올해 롯데의 예를 보았을 때 수익이 날 가능성을 엿보였습니다. 또 이건 기업이 주체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이지 노동자에게 자신의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라고 강요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노조가 생기면 채널이 생기는 것이 일정부분 강제됩니다. 단체협약을 맺어야 하거든요.

언급한적이 없다고 하시는데, 노조가 생기더라도 현재의 수익 구조와 기업형태를 도외시하고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노조를 만들자는 것은 결국 대화의 채널을 열고, 단체협상력을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대화하는 것 자체를 못마땅해하고 있는 것 뿐이구요.

노동조합 내에 간사들도 노동조합을 만드는 시대죠.

이익을 창출하건 창출하지 않건, 고용계약이 존재하면 노동조합은 만들 수 있습니다.

선수들과 구단의 관계가 일정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고용계약의 형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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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적이라기 보다는 당위적인 거죠.

어쨌든 고용과 피고용의 관계는 동등한 관계가 아닌 것이고,
특히나 개별적인 관계에서의 지위의 차이는 말할 것도 없죠.

하기에 노동자들은 단체를 이루어 힘의 균형관계를 도모하고자 하는 겁니다.
그걸 법으로 보장하는 것이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법이죠.

법리의 문제일 뿐이라고 하면 오히려 간단합니다.
구단에서는 막을 이유가 없죠.

문제는 노조를 만들 여건이나 상황이 되느냐 하는 겁니다만,
그건 개발독재 시절 노동운동을 가지고 밥그릇 운운했던 논리와 동일하다 생각합니다.

전 2001년 선수협때 노조로 가지 못한게 아쉽네요..
지금도 늦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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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판에서 팀별노조를 하는게 더 이상한 형태가 아닐까요? 당연히 산별노조를 하는게 정상적이죠.
물론 투덜이스머프님이 말씀하시는데로 크보보다는 각 구단과 협상하는게 나을 수 있겠지만
그건 전체선수노조틀 내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이라는 직책상 저정도의 발언도 굉장히 하기 어려웠으리라고 생각이 드네요.

김경문감독 문학적 재능이 있네요...멋집니다

그러게요 ㅎ
민감한 사안에 대해 에둘러 말하느라고 그런 거 같긴 한데
굉장히 멋진 표현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