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열이 엘지 이적하고 자꾸 사람맘 들었다 놨다 할 때 흥미를...

아부지가 OB 어린이 회원 가입.. 끝..;;

이런 케이스가 은근히 많은 듯요 ㅋㅋ

그래서 서울출신 70년대 초반생들중 곰팬들이 많은건가... --a

어릴땐 무작정 집에 있던 ob 모자,티셔츠 에 홀라당 넘어갔고..

본격적으로 베어스에 빠진 계기는 95년 김상진. 김민호. 박철순. ㅇ_ㅇb

부모님이 OB팬? +_+

88년 89년에 시골 살 때 심심해서 라디오 야구 중계 많이 들었는데, 정말 못해서 불쌍해서 좋아해줬어요.

88년 전반기까지는 그래도 그럭저럭 했는데...

딱 김성근감독 나가시고 나서 팀이 완전이 개판이 되어버린...

여기서 또 아이러니한건... OB시절엔 김성근감독님 정말 좋아했고... 그 후에도 김성근감독님 맡으신 팀들은 나름 응원하곤 했는데... SK감독 김성근감독님은.. 울팀을 하도 못살게 굴어서 그런지 정이 안가더란...

사람은 변하나봐요. ㅋㅋㅋ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스포츠 광이셨는데, 5살때부터 여자배구(미도파), 야구(군산상고)중계가 있는 날이면 TV앞에 앉아서 규칙하고 포지션 별 특징 같은걸 가르쳐 주셨어요. 어머니가 군산 분이시고 군산여상 졸업하셔서 군산상고 야구선수들하고 친분이 있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고등학교때..ㅎㅎ 82년 프로야구 출범때 어머니가 아버지께 "XX데리고 나가서 어린이 회원 가입시키고 오라하셨는데, 울 아버지는 충남 논산 분이셔서 당시 대전 연고였던 OB베어스 냉큼 가입...ㅎㅎ"
당시엔 김우열선수 팬이였습니다. 그라운드의 신사...ㅎㅎ
투수는 황태환 선수. ^^

오오.. 1982년 투수부문 초대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황태환선수! +_+

원년도 OB 어린이 회원. 동생과 둘이 가입.
가입 이유는 그당시 초등학교에서는 칙칙한 곰보다는 푸른색이 화사한 청룡이 대세 MBC 청룡이라..
어릴때 부터 반골 기질이 농후한 저였길래 마이너한 OB를 선택. 청룡 어린이 회원들과 치열한 다툼을 벌였어염.

그래도 원년도 우승으로 저의 선택이 틀리지 않음을 입증하였네여.
제일 좋아한 선수는 당연히 박철순 선수.

윤동균 아자씨 김우열 아자씨....^^

김상진은 땡큐였다 엘지팬으로써 ㅋㅋㅋㅋㅋ 그 악송구~ ㄳ땡큐베리머치

93년도에 준PO에서 OB가 김민호선수 3게임 연속 클러치 에러로 패배해서... 같은반 LG팬들에게 꽤 놀림당했었는데..

다행이도 PO에서 윤찬만세사건이 터져줘서... 같은반 OB팬들이 윤찬으로 반격하던 추억이...

LG팬 : 김민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B팬 : 윤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놀던 시절이 있었던... ㅋ

김민호는 기억하지 않아도 --
윤찬은 뚜렷하게 기억합니다.

전 국민학교때 책받침 사진에 나와 있던 김우열 선수가 너무 멋져서......

곰너부리님이 꼬셔서 이기도 하고 걍 손시헌이 귀엽고 패션센스는 또 웃기고 또 수비하는게 멋있어 보여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