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B 입니다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시점, 그리고 8~9월에 정말 중요한 한 두 게임에 한해서 알바하고
그리고 휴식을 평소보다 좀 더 준다면 이 정도는 용인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가 회사에서 1년에 한 두 번 가끔 무리해서 일할 때 있듯이 말이죠. 밸런스만 맞는다면 선발도 100개(어린 투수나 부상복귀 얼마 안 된 투수 기준) 혹은 120개(완투능력 있는 투수 기준) 보단 더 던져도 된다 보구요.
나도밤나무11-07-21 10:11
121.♡.♡.27
B 입니다(융통성을 가질수 있지만)
그러나 올해 야구의 대세는 정상 근무하고 쉬는날 알바하기
즉 투잡이 올해의 트랜드라 마구 마구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누가 시작 했는지 모르겠지만)
[탱&서]Xenophon11-07-21 10:48
61.♡.♡.18
이 불펜 세션을 실전으로 대체한다는 개념인데 도대체 왜 같은걸로 취급한는지 말 그대로 실전은 전력투구가 담보되는거고 불펜 피칭은 연습하는건데
rafale11-07-21 10:59
218.♡.♡.142
베팍 분들 생각보다는 A에 가깝습니다. 결국 성적이 나는 팀이 있다면 이론 역시 그에 어느 정도 맞춰주는게 좋다는 생각이죠.
그러나 5~6일 휴식이 다반사인 리그 1류 에이스일때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구위가 상위 5인안에 들어가는 선수는 사이드 피칭 수준의 전력 투구가 아닌 상태로도 좋은 불펜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등판 조정이 들어가야 하니 실점 공헌도에선 별 차이 없는 기용이 될수 있습니다.
올해 구위에 의한 삼진 능력이 나빠서 마무리 성공율이 높지 않을 서재응을 마무리로 돌리는 뻘짓이 기아에서 나왔는데. 이러느니 원래의 불펜들이 경기를 마무리하게 두면서 실패에 대한 부담에 시달릴때 1류 선발들이 지원하는게 차라리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지원한 1류 선발 윤석민 로페즈도 결국 등판 조정을 해주면서 경기력 난조에 시달릴 위험부담을 줄였죠.
sk의 경우엔 아예 스윙맨을 3~4명 두면서 우승해왔기에 다른 이유가 적용됩니다. 투수진 구성에 3~4명을 스윙맨으로 두는건 위험부담이 크지만, 김성근 감독의 훈련 방식이 투수의 나태를 막기에 결국 전체 리그에서 SK의 혹사로 인한 성적 저하가 심하게 높은지는 모르곗습니다.
엘지와 롯데의 경우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결국 이런 변칙 기용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거라 심리적 효과만 있을 뿐 누구도 발견하지 못하던 노다지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롯데는 말할것도 없고. 엘지 역시 정상적인 등판 일정(5일 휴식) 속에 불펜 투구를 추가하면 다음 등판의 경기력 저하가 있을 가능성이 크죠.
일주매11-07-21 11:26
123.♡.♡.152
예를 들어 사이드피칭하는 날 윤석민이 1점차를 지키기 위해 9회 마무리로 등판합니다.
선발등판해서 전력으로 던지는 윤석민도 안타 맞고 점수는 주니...
사이드피칭하는 윤석민의 공을 김주찬이 때려 안타를 만들고 도루로 2루를 훔칩니다.
그리고 무사 2루 상황에서 손아섭-이대호-강민호-홍성흔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윤석민은 전력투구를 하려 하지 않을까요?
rafale11-07-21 11:29
218.♡.♡.142
그렇게 되면 전력 투구를 해야겠죠.
그리고 감독 입장에서 투구수와 컨디션에 따라 등판일정 조정을 해주면서 실점 공헌도는 떨어지고 승리 확률을 올리는 식의 기용이 될 수밖에요 ㅇ_ㅇ
올해 윤석민의 기용이 바로 그렇습니다.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로테이션 뒤로 밀어주죠. 불펜 투구 후에도 투구 제한이 들어갔던 기억인데 스탯티즈 ㅇ부아ㅣ부이ㅏㅂ위ㅏㅂ;]
결국 이게 좋은 현상인가? 라고 묻는다면 전 글쎄요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그러면 최악인가? 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윤석민을 전업 마무리로 돌리는건 더 최악이고. 서재응을 돌려도 최악에 가깝습니다.
변칙 기용의 범주 내에 들어있다고 보는거죠. 기아 코치들도 전업 마무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자 일어난 변칙기용이고 팬들의 당시 우려(윤석민 로페즈의 일일 알바시)와 달리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sk의 투수진이 이론에 따른 우려와 달리 성적 저하가 빨리 일어나지 않는 것도 월요일이 고정 휴식일이라 좀더 짜낼수 있는 여지를 찾은게 원인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rafale11-07-21 11:09
218.♡.♡.142
서재응 같은 선수를 '제구가 좋다며' 마무리로 점찍은건 올해 조감독의 투수 기용 최대 실책 ( 뭐 증명될수가 있으니... 김상사의 타격 퇴보는 누구탓인지 모르겠지만요 ) 이라고 봅니다. 뭐 가장 악수야 지미 입양이고 ㅇ_ㅇ;;
탈삼진 능력이 떨어지고 그 삼진도 대부분 존을 이용하며 수싸움에서 이긴 결과물이라 경기 막판의 집중력이 높아진 타자들에겐 더욱 문제가 되는 부분이죠 ㅇ_ㅇ 그 결과 1.8에 달하는 whip과 피 ops .834 피안타율 3할 수준으로 두들겨 맞아서 2세-1홀드-2패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 시밤 스탯티즈;;;)
이런 뻘짓 보다야 차라리 사이드 피칭 날에 불펜 대기가 종종 나올수 있는 돌려막기로 생각됩니다.
곰너부리11-07-21 11:20
210.♡.♡.220
스태티즈가 없으니 기록 보며 얘기할 수가 없네요. -_-;
rafale11-07-21 11:22
218.♡.♡.142
ㅇㅈ벙빚ㅇ부;ㅣㅈㅇㅂ주;ㅣㅇㅈㅂ주;ㅣ 뭐 매번 짜증나네요. 아이스탯이 있다고 해도 인터페이스나 가공된 통계의 질이 차이가 나니;
rafale11-07-21 11:22
218.♡.♡.142
메이저에서 이런 기용이 안나오는건 4일 휴식 로테이션의 166경기 레이스에선 이런 돌려막기를 할 이유가 떨어져서 그런걸로 생각이 됩니다.
투수 가용 자원이 많으니 일찍 선발 경쟁이 이뤄지고 그중에 탈락자만 모아도 셋업-마무리 유형의 자원이 꽤나 모아지죠. 한국은 그 검증 기반인 2군리그가 너무 미약해서 ㅇ_ㅇ
일본도 기용이 나오는데다 아예 리그 1~2선발 급도 종종 마무리로 돌리며 역전패 후유증을 굉장히 싫어하더군요 ㅇ_ㅇ;
일주매11-07-21 11:27
123.♡.♡.152
솔직히 일본야구는 잘 모르는데... 일본도 선발등판(2일 쉬고) 불펜 등판(2일 쉬고) 선발 등판 <- 이런 운영을 하나요?
일본은 6선발 쓰는 팀도 많다고 들었는데.. 휴식 간격은 좀 길긴 하겠군요.
rafale11-07-21 11:32
218.♡.♡.142
일본은 휴식일이 길다 보니 ㅇ_ㅇ 투구수를 늘리는게 대부분이지만 그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투수가 불펜 투구도 종종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왠만한 팀은 최상위의 구위를 가진 선수를 아예 마무리에 박아놓는지라 불펜중에서 마무리로 돌릴 이유는 없구요.
투덜이스머프11-07-21 11:29
203.♡.♡.1
흉악한 일이지만 장기적 보직 전환이나 올스타 브레이크 전이라면 뭐...
[올무]베티블루11-07-21 11:47
58.♡.♡.252
솔직히 반대입니다;
긍데 며칠전 중계때 한명재랑 허구연이 그랬었죠.
저것도 윤석민, 로페즈니깐 하는 거라고.
그거에 딱 동의합니다.
[SsicA☆]Ex Nihilo11-07-21 11:47
14.♡.♡.83
저는 실제로 한두번 정도야 뭐 가능한 상황이고 크게 무리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긴 한데
문제는 그 한두번으로 재미를 봤을 시에 세네번 안 할 거다라는 믿음이 가는 경우가 아예 없어서...국내 어느 팀도 재미본 걸 안 하진 않을 듯한...-_-a
맛들이게 될 거 같은데요 그러다 누적돼서 맛가는 상황이....
그래서 애초에 맛도 못 보게, 하는 거 자체를 반대합니다 ㅋㅋㅋ 뭐 제가 반대한다고 안 할 것도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