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너무 굴리는듯한 인상 -_);;; 볼때마다 항상 마운드에 정재훈이 있었던듯

임태훈 빠이빠이 하고나서 미친듯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4월에는 경기는 더 많이 이겼지만, 정재훈은 덜 나왔어요.

근디 또 딱히 그상황에
올릴만한 투수도 없어보이는게...

그게 배짱인거죠.

예를 들어 8회.. 이혜천으로 계속 가면서 8이닝 맡기는... 안되면 지는거죠.

어제 정재훈 안썼으면 8회부터 쓰는거 이해할 수 있었는데... 어제 나왔던 투수였죠.

사실 한화도 6회였나? 어려운 상황에서 나올 투수 없다고 어제 3이닝 던진 박정진 또 올리던데... 결과는... 아무리 나올 투수 없다해도 그런 식으로 투입하면 결과는 시망이죠.

김상현 커브는 여전하긴 하던데..
그 누구지 80년생 트리오 중에 안경 낀 친구
이..이재우? 는 어디에 있나요 직구가 위력적이었는데

이재우도 주구장창 던지다가 팔꿈치 인대 끊어졌죠.

올시즌 못나옵니다.

이용찬은 참 아끼면서 마무리로 키웠던거 같은데(감독의 의지라기 보단 이용찬 자체가 연투가 잘 안 된 것도 있지만)
다른 계투진들은 좀 혹사가 심하긴 하죠. KBO감독들 대부분 해당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두산은 잡힐 것 같은
1위를 번번이 놓친게 독이된 듯 합니다. 차라리 3,4위권 전력이었으면 계산해가면서 시즌을 이끌었을텐데
계속 1위싸움 하느라 소진이 컸지요.

정재훈 마무리 쓸 때도 엄청 아끼면서 마무리로 키웠어요.

웃긴게.. 그렇게 아끼며 쓰던 정재훈도 중계진으로 돌리자마자 혹사조에 바로 들어가버린... --;

정재훈 고창성 김상현.. 다 그냥 2군 보내서 쉬게 했음 좋겠네요.
더 이상 무리시키면 다 망가질 것 같아요.

정재훈은 다시 1이닝 마무리 복귀시켰음 좋겠고... 현재는 정재훈밖에 없으니...

임태훈은 걍 올시즌은 2군 1군 오가며 선발수업이나 시켰음 좋겠고...

2군 우리 선발진이 꽤 하던데... 한 명씩 올려서 선발 테스트해봤으면 좋겠어요.

뭐.. 못해봤자 오늘 페르난도 정도겠죠. --a

흠..투수운용에 대해서는 투코도 욕먹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 삼성 롯데전에서 9회에 오승환이 나오고 나서 비긴 상황에서 10회에 우리는 이우선이 나왔어요.
그때 져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무재배 했지만.. 그런 과감함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지난해 SK와의 플옵에서 SK가 대타 김재현을 쓰자
기다렸다는 듯이 완전 밥이었던 임태훈을 올리던 그 기백은 어디가셨는지;

제가 얘기하고픈 과감함과 배짱이 그런거죠.

저도 좋으니.. 아껴야 할 상황엔 아끼고, 써야 할 상황에는 쓰고 하는 것...

말씀하신 경기가 롯데전이 아니라 두산-삼성전이었는데... 그날 오승환과 같이 나왔던 정재훈은 12회까지 4이닝을 던졌죠. --;

기아도 새가슴 감독이라;;;
그런 상황에서 배짱 튕길 수 있는 감독은
선동렬? 로이스터? 머 이정도 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그래서 제가 로이스터감독을 좋아하나 봅니다. ^^;

그놈의 대주자작전만 남발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경기만이 아니라 시즌내내.

개인적으로 지금 달감독의 투수 기용은 팀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겨서 분위기를 반전하자'라는 생각이 강하게 깔렸다고 봅니다. 솔직히 맘에는 안들지만요.

질 경기 지고, 이길 경기도 지면, 선수들이 '아 안되는구나'라고 포기하거든요. 그럼 그냥 시즌 끝나는 거죠. 거기까지 내려가기 전에 분위기 반전시키기 위해 좀 무리해서라도 투수 기용하는 듯. 이런 식의 운용은 김성근 감독이 원래 원조죠.

근데 문제는 SK는 그렇게 기용해서 이기는데, 두산은 그렇게 기용해도 온갖 ㅂㅅ 플레이가 나오면서 진다는 것. 내팀내라는게 이런 거겠죠.

타팬이지만 공감가네요. 투수배짱은 선동렬 감독이 잘부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