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불펜이야 철벽 소리를 못들을지언정 어뜨케든 돌아갈 거고
이용찬-니에브 선발 가세하믄
5선발 구색은 꽤 갖추게 되는구만여~

이렇게 보면 4강은 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우승은 이라는 질문을 던지면,.... '글쎄'라는 답이 나오죠.

두산은 4강이 목표가 아니라 우승이 목표인 팀이라...

어제 경기에서 제가 달감독에 무척 비판적인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1. 고창성 선수 투입 후 노경은 선수 투입.. 그리고 김창훈
4:4 동점.. 물론 역전이 가능한 경기였으나 중심타자들 삽질로 간신히 동점.. 그러나 옆집의 뒷문 생각하면 기회는 있다고 보고 연투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고창성 선수 투입... 여기까지면 승리에 대한 열의가 있다고 보였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고창성 선수 쓰고 노갱 투입.. 노갱은 잘던질때도 주자나 위기상황에 몰리면 여지없이 쳐맞는거 팬들도 아 압니다. 그런데 왜 쓴건가여?.. 만약 불펜의 부담을 생각했다면 고창성 선수를 투입을 말았어야죠.. 창성이가 출루 시킨 주자는 에러와 빛맞은 안타였습니다. 노갱처럼 올라와서 볼질에 주자 맞히고 쳐맞은거랑 틀렸죠..

투수는 투수대로 쓰고 게임 날려 먹고..

그리고 김창훈 선수는 왜 쓰나여? 노갱도 로또 긁은건대.. 거기에다 김창훈 로또까지 덤으로 긁는건 야구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왼손 투수가 김창훈 밖에 없다라는것도 핑계가 안되는게 불펜에 분명 이현승 선수 몸풀었습니다.

맛간 이현승이라도 김창훈 선부 보다는 나을겁니다. 김창훈을 정히 쓴다면 주자 없을때 써야져

사실 저도 고창성의 투입은 고개가 갸웃하는 대목이긴 해요. 어제 나오면 3연투인데.. 그런 의미에서 정재훈 아끼는 거라면 고창성도 아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 그래서 차라리 이혜천 더 끌고 가는게 어땠을까라는 내용을 언급한거구요. 이혜천이 지친것도 아니고... 노경은-김창훈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니깐.

그래도 두가지를 생각한다면..

1. 고창성은 연투긴 했지만, 화-수 합쳐서 20개의 공도 안던졌었다는것... 그래서 필승조중에서 유일하게 내보낼만한 투수였었다는것... (하지만 고창성 무너지면 뒤는 없는 상황)

2. 하지만 고창성은 기대와는 달리 막아주지 못했고... 정재훈-임태훈을 등판 보호명단(?)에 올려놓은 상태였다면 나올 투수는 없었죠. 이현승정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내일 선발이 빵꾸나는지라...(뭐.. 니에베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일기예보를 믿어볼 수도 있지만... --a)

노경은이 2군에서도 그렇고 1군에 올라와서도 앞선 2경기에서 괜찮았기에 함 믿어보신 듯.. --a

2. 김현수 빼고 정진호 투입?
쳐맞아서 정신이 나갔는지 모르지만.. 팬들은 경기에서 지더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비록 승패가 갈렸더라도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한 만원 관중 앞에서.. 니덜은 응원해라 난 게임 포기다.. 라는걸 보여 주신 감독님

어린이날 자식들 데려온 부모들 엿먹이는 처사도 아니고.. 왜 그딴식으로 운영하나여? 꿈과 희망을 파괴하는 경기 보여준것도 몰라서.. 포기하면 편해.. 라는 인식까지 주입시키는 처사 보고 입에서 쌍욕 나왔습니다.

흠.. 4:5 이후는 안봤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팬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기 위해 주력선수들을 풀타임 다 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긴 하죠. 뭐.. 어제가 어린이날이긴 했지만..

제가 야구외에 즐겨보는 NBA에서도 특별한 날 만원관중 앞에서 점수차 확 벌어져 4Q가 통가비지타임이 되버렸을때... 주전 다 빼버리고 후보들 투입해서 가비지타임쇼 하더라도.. 그러려니..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경기 기울어진 상황에서 주전들 쉬게하고 후보들 기회주는게 아주 나쁘다고 까지는... ^^;;

그래도 어제가 어린이날이었기에.. 아쉬움은 남는건 사실이네요.

3. 대주자 교체 부분
유재웅 선수를 이종욱 선수로 교체한건 일견 이해는 갑니다... 유재웅선수가 2안타라고 했지만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니까여
그런데.. 그 시점이 경기 초반이었습니다.

감독님 설마.. 한점 승부 경기라고 생각 하신건 아니셨겠지여? 물론 중반까지는 팽팽한 한점 승부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1번에 노갱-김창훈 방화 콤비 가동하신거 보면 한점 승부라고는 생각 안하신게 분명하신대..

그럼 일관성 있게 야수진들도 여유를 남겨놓으셔야지.. 무슨 야구가 5회까지 하는 경기도 아니고... 그저 답답할 따름이네여

3연투땜에 아스정을 못냈다는 말이 있는데 달감독이 이제껏 필승조를 필요하다면 3연투 시킨적이 있습니다. 달감독이 무슨생각으로 노갱을 냈는지 이해불가고, 굳이 짐작하자면 노갱구위가 좋으니까 노갱으로 한번 막는다면 노갱이 더 성장할수있다고 생각한듯해요

올해는 3연투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제 고창성이 올시즌 최초의 3연투입니다.
(아.. 여기서 말하는 '연투'란 연속경기 등판이 아니라, 휴식일 없는 등판을 의미합니다. 연속경기 등판이라도 연투가 아닐 수 있죠. (예를 들어 일요일 던지고 월요일 쉬고 화요일 던지면 연속경기 등판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연투는 아닌.. ^^a)

게다가 고창성은 수요일날은 공 4개인가밖에 안던졌었죠. 정재훈은 화-15개, 수-16개 던졌었고...

물론.. 작년, 제작년에는 3연투 있었지만... 거의 없었습니다. 타팀은 올해도 3연투 비일비재한데... 가능하면 연투는 안시키는게 달감독님 스타일이신 듯 싶기는 해요.

여튼.. 저도 결론은 '굳이 짐작하자면 노갱구위가 좋으니까 노갱으로 한번 막는다면 노갱이 더 성장할수있다고 생각한듯해요' <- 이게 아닌가 싶기는 해요.

올해는 당연히 없죠. 첫달에 3연투시키면 거의 막장를 향해 가는셈이라서요.ㅋㅋㅋ 과거에 필승조 한두명으로 운영할때는 있었어요. 임탠혹사논쟁도 있었고, 4월에 임탠,곱창,재우가 년100이닝 모드로 출첵하던 때도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