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용 > Hall Of Baseballpark > 말, 당나귀 봄날의 춘의(春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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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티머스가발 10-04-27 00:14 스압 쩌네여 스압 쩌네여



[탱&서]Xenophon 10-04-27 00:17 ㅋㅋㅋ쓰다보니 그림까지 링크해서 스압이 안들호로;;;; ㅋㅋㅋ쓰다보니 그림까지 링크해서 스압이 안들호로;;;;



[DNA/도배] 텔레만 10-04-27 00:21 말에 비하면 당나귀가 타기 쉬운 것도 있겠지요 열하일기에 말의 번식이 어려운 까닭을 쇠죽으로 보더군요 ⓑ 말에 비하면 당나귀가 타기 쉬운 것도 있겠지요 열하일기에 말의 번식이 어려운 까닭을 쇠죽으로 보더군요 ⓑ



[탱&서]Xenophon 10-04-27 00:25 ㅎㅎ딱히 당나귀가 타기 쉽지도 않져 길들이기는 더 어려운 동물이니깐요 동자기려도에 보듯이 당나귀 고집은 워낙 심해서 종종 죽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말번식의 어려움은 쇠죽때문은 아니에여 우리가 종종 착각하는게 전통적인 군대기본은 기병이 아닌 보병대라고 생각하는데 조선시기에도 기병이 주력군이었습니다 마필수요가 엄청났죠 그렇지만 땅이 넓은것도 아니고 말을 풀어서 키울경우에는 주변농가의 피해도 많았죠 더군다나 건초를 비롯한 말 사료들이 보리같은 곡물이었기 때문에 흉년기에는 마필감소도 심각했져 스트레스에 약한 말 특성상 복합적인 문제가 겹쳐서 말 사육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옆동네인 중국고 관방목장의 사육의 부진으로 결국 개인에게 위탁해 경영을 해 말 두수를 채웠죠 ㅎㅎ딱히 당나귀가 타기 쉽지도 않져 길들이기는 더 어려운 동물이니깐요 동자기려도에 보듯이 당나귀 고집은 워낙 심해서 종종 죽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말번식의 어려움은 쇠죽때문은 아니에여 우리가 종종 착각하는게 전통적인 군대기본은 기병이 아닌 보병대라고 생각하는데 조선시기에도 기병이 주력군이었습니다 마필수요가 엄청났죠 그렇지만 땅이 넓은것도 아니고 말을 풀어서 키울경우에는 주변농가의 피해도 많았죠 더군다나 건초를 비롯한 말 사료들이 보리같은 곡물이었기 때문에 흉년기에는 마필감소도 심각했져 스트레스에 약한 말 특성상 복합적인 문제가 겹쳐서 말 사육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옆동네인 중국고 관방목장의 사육의 부진으로 결국 개인에게 위탁해 경영을 해 말 두수를 채웠죠



▦Gilgamesh 10-04-27 00:21 좋은 글 ㄳ요~^^ 좋은 글 ㄳ요~^^



chirp 10-04-27 00:23 맹정승 자넨 소나타! 맹정승 자넨 소나타!



[탱&서]Xenophon 10-04-27 00:25 ㅎㅎㅎㅎ어차피 빨리가나 늦게가나 그게 그거기 때문에 소타는게 훨씬 재밋었을지도 ㅎㅎㅎㅎ어차피 빨리가나 늦게가나 그게 그거기 때문에 소타는게 훨씬 재밋었을지도



chirp 10-04-27 00:29 아마 두동물간 달리는 메커니즘이 달라서 승차감 차이가 상당했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강아지 풀 입에 물고 소 등타고선 느긋하게 다니는 그 모습이 참 매력적이네요 아마 두동물간 달리는 메커니즘이 달라서 승차감 차이가 상당했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강아지 풀 입에 물고 소 등타고선 느긋하게 다니는 그 모습이 참 매력적이네요



[도배당]깊은슬픔 10-04-27 00:25 저 시대에도 애마부인이 있었을까유?+_+ㅋ 저 시대에도 애마부인이 있었을까유?+_+ㅋ



[탱&서]Xenophon 10-04-27 00:28 ㅎㅎㅎ말을 살랑하는 부인이 없었을리가 ㅎㅎㅎ말을 살랑하는 부인이 없었을리가



♡핫초코♡ 10-04-27 00:29 말 타면 척추교정도 되고 군살도 쫙 빠지고 좋다던데 +ㅁ+ 글 재미나게 잘 봤네~ ^-^ 그림이랑 같이 보니 더욱 좋구먼. 말 타면 척추교정도 되고 군살도 쫙 빠지고 좋다던데 +ㅁ+ 글 재미나게 잘 봤네~ ^-^ 그림이랑 같이 보니 더욱 좋구먼.



[탱&서]Xenophon 10-04-27 00:36 사타구니가 땡땡부어서.....아마 굳은살 베길때까진 고통의 연속일듯 ㅋㅋㅋㅋㅋ 사타구니가 땡땡부어서.....아마 굳은살 베길때까진 고통의 연속일듯 ㅋㅋㅋㅋㅋ



♡핫초코♡ 10-04-27 00:37 아...미처 그 부분까진 생각을 못했네 흠흠~ 궁디에 살 없는 사람은 타기가 참으로 곤욕스러웠겠고만, 아무리 폭신한 방석을 깐다고 해도 말얌. 아...미처 그 부분까진 생각을 못했네 흠흠~ 궁디에 살 없는 사람은 타기가 참으로 곤욕스러웠겠고만, 아무리 폭신한 방석을 깐다고 해도 말얌.



울므 10-04-27 00:39 말의 등에 올라탔을 때 느껴지는 그 반동이 궁금합니다. 느릿하고 일정하게 위아래로 리듬을 타는듯한 그 느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될듯도 하고. 절로 사색이 될 것도 같고. 씨익. 말의 등에 올라탔을 때 느껴지는 그 반동이 궁금합니다. 느릿하고 일정하게 위아래로 리듬을 타는듯한 그 느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될듯도 하고. 절로 사색이 될 것도 같고. 씨익.



♡핫초코♡ 10-04-27 00:45 저도 그 느낌이 궁금해요. 정말 리듬감 타는 그 느낌, 꽤 신날 거 같아요 ^^ 근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엉덩이는 무진장 아플 거 같네요;;; 저도 그 느낌이 궁금해요. 정말 리듬감 타는 그 느낌, 꽤 신날 거 같아요 ^^ 근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엉덩이는 무진장 아플 거 같네요;;;



마토퓨레 10-04-27 00:47 우리에겐 안장이 있어요+_+ 우리에겐 안장이 있어요+_+



[탱&서]Xenophon 10-04-27 00:50 안장이 있어도 초보자들은 죽을꺼 같은 아픔을 수반한다는데요 ㅋㅋㅋ 안장이 있어도 초보자들은 죽을꺼 같은 아픔을 수반한다는데요 ㅋㅋㅋ



마토퓨레 10-04-27 00:53 타볼려고 생각중인데 그만둬야 하나요;;;;ㄷㄷㄷㄷ 타볼려고 생각중인데 그만둬야 하나요;;;;ㄷㄷㄷㄷ



마토퓨레 10-04-27 00:46 하이힐신은 다리가 쭉뻗은 그녀가 걷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아님 모델이 런웨이 위에서 캣워크를 한다는 느낌? 하이힐신은 다리가 쭉뻗은 그녀가 걷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아님 모델이 런웨이 위에서 캣워크를 한다는 느낌?



마토퓨레 10-04-27 00:46 자세교정에 말타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기수분들이 몸매가 거기서 나오는+_+ 자세교정에 말타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기수분들이 몸매가 거기서 나오는+_+



[DNA/도배] 텔레만 10-04-27 00:32 고집이 있긴 하지만 높이가 낮아 안정감이 있고 최고속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니 비유하면 택트와 대용량 오토바이 차이일까요 쇠죽설은 연암의 설입니다 정독해서 간신히 끝냈는데 천문학이나 음악의 지식은 감탄할만하지만 의학이나 생물학은 좀 아니더군요 ⓑ 고집이 있긴 하지만 높이가 낮아 안정감이 있고 최고속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니 비유하면 택트와 대용량 오토바이 차이일까요 쇠죽설은 연암의 설입니다 정독해서 간신히 끝냈는데 천문학이나 음악의 지식은 감탄할만하지만 의학이나 생물학은 좀 아니더군요 ⓑ



[탱&서]Xenophon 10-04-27 00:42 ㅎ다른 고전 번역물은 여기에서 찾으면 쉽게 찾으실껍니다 http://db.itkc.or.kr/itkcdb/mainIndexIframe.jsp ㅎ다른 고전 번역물은 여기에서 찾으면 쉽게 찾으실껍니다 http://db.itkc.or.kr/itkcdb/mainIndexIframe.jsp



울므 10-04-27 00:34 날래고 장대한 말도 그렇지만. 탐방을 하거나 매일 같은 길을 걷거나. 떠돌아다닐적에도. 느긋하고 나른한 인상을 주는 노새라든가. 당나귀는 그리 당당하지 못한 체격과 이미지로 볼때. 인간과 비슷한 삶의 피로와 애환을 갖고 있는듯 하고. 적당히 찌들어 있는 일상을 표현하는 그림을 풍성하게 하는 적당한 소재가 아닌가. 단순히 이동수단으로서의 의미만이 아니라 인간과 좀 더 친화적이고 상보관계였던 존재. 그 시대. 사람들에겐 그림 속에서 상징적으로 차용되고 궁극적으로 인간의근원적 무의식과 영감을 드러내는데 맞춤형 가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날래고 장대한 말도 그렇지만. 탐방을 하거나 매일 같은 길을 걷거나. 떠돌아다닐적에도. 느긋하고 나른한 인상을 주는 노새라든가. 당나귀는 그리 당당하지 못한 체격과 이미지로 볼때. 인간과 비슷한 삶의 피로와 애환을 갖고 있는듯 하고. 적당히 찌들어 있는 일상을 표현하는 그림을 풍성하게 하는 적당한 소재가 아닌가. 단순히 이동수단으로서의 의미만이 아니라 인간과 좀 더 친화적이고 상보관계였던 존재. 그 시대. 사람들에겐 그림 속에서 상징적으로 차용되고 궁극적으로 인간의근원적 무의식과 영감을 드러내는데 맞춤형 가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탱&서]Xenophon 10-04-27 00:43 당나귀나 노새같은 생물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교접해서 만들어낸 동물이라서 자연스럽지 못했다는 의미로 좀 이미지가 않좋을지도 ㅋㅋ 그래서 당나귀 고집이라고 그래서 비하의 의미가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워낙 친근하다보니 저런 수많은 작품의 소재가 된듯 당나귀나 노새같은 생물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교접해서 만들어낸 동물이라서 자연스럽지 못했다는 의미로 좀 이미지가 않좋을지도 ㅋㅋ 그래서 당나귀 고집이라고 그래서 비하의 의미가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워낙 친근하다보니 저런 수많은 작품의 소재가 된듯



chirp 10-04-27 00:47 지금도 그렇다능... ㅎㅎ <object width="480" height="385"><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uYa8k6qahPE&hl=ko_KR&fs=1&"></param><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embed src="http://www.youtube.com/v/uYa8k6qahPE&hl=ko_KR&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80" height="385"></embed></object> 지금도 그렇다능... ㅎㅎ <img src="http://www.desales.edu/assets/desales/discernment/imgs/donkey-pulling-cart.jpg">



비맞인제비 10-04-27 01:05 ㅋㅋ +_+b ㅋㅋ +_+b



TldTld 10-04-27 03:52 불쌍해..ㅠ_ㅠ. 누군가 내 등에 저런 무지막지한 안장을 걸어.. 막 걸으라고 하믄..나같아도 발라당 자빠져버리겠어연..ㅠ_ㅠ 불쌍해..ㅠ_ㅠ. 누군가 내 등에 저런 무지막지한 안장을 걸어.. 막 걸으라고 하믄..나같아도 발라당 자빠져버리겠어연..ㅠ_ㅠ



깁슨SG 10-04-27 02:00 우와앙~ 잘 봤습니다 ㅎㅎ 춫천! 빨리 조선사 책도 읽고 해야 하는디 어느세월에 읽을지.. ㅡㅜ 우와앙~ 잘 봤습니다 ㅎㅎ 춫천! 빨리 조선사 책도 읽고 해야 하는디 어느세월에 읽을지.. ㅡㅜ



TldTld 10-04-27 02:56 좋은 글 그림 잘봤어요. 아주 흥미롭네여.. 조선화가들의.. 나귀와 말 그림.. 그리고..춘정이라.. 노퐁의 춘정이.. 후끈 느껴지네연.. 언능 버들가지 같은 그녀를 만나길 바래요. 좋은 글 그림 잘봤어요. 아주 흥미롭네여.. 조선화가들의.. 나귀와 말 그림.. 그리고..춘정이라.. 노퐁의 춘정이.. 후끈 느껴지네연.. 언능 버들가지 같은 그녀를 만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