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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의 전화통화에서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거국적인 행동과 전국이 전력을 다해 ‘인민전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대응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중국은 강한 동원 능력이 있다”면서 “중국의 강력한 조치는 인민의 건강에 대한 책무일 뿐만 아니라 세계 공공 안전에도 거대한 공헌을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심지어 중국의 조치가 ‘공개적이고 투명하다’며 한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중국 본토에서만 636명이 목숨을 잃은 급박한 현실과는 동떨어진 상황 인식이다.

대구에서 신천지 교회의 교인들에 의한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인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그래서 이러한 코로나 사태의 책임을 권영진 대구시장 탓으로 돌리려는 부류가 있다.

그러나 권 시장은 기자 정례브리핑을 통해 자신은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 적이 없으며 이미 신천지 교회에 대한 선제조치를 단행하고 자가 격리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엄벌에 처할 것이며 가짜뉴스로 공무원들을 아프게 하지 말아 줄 것을 호소했다.  

▲ 18일 이후 대구 지역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폐쇄 유지

대구시는 18일 31번 신천지 교회의 신도가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되면서부터 선제적인 조치를 단행해 1차 명단 1001명을 받고 회유와 억압을 통해 나머지 교인명단을 모두 확보했다.

또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나오고부터 신천지 대구교회를 즉시 폐쇄조치했다. 그리고 교회2, 센터11, 복음방 11, 이들 시설에 대해서도 폐쇄조치하고 있다.

또 대구시에서는 다시 한 번 주말을 맞이해서 일체의 종교 활동을 중단하고 폐쇄를 유지하며. 또한 경찰과 협력하여 엄격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 

▲ 31번 확진환자 신속히 대구의료원으로 입원조치-그 다음날 코로나 검진 신천지 교인 폭발적 증가로 인력 태부족 

대구수성구 보건소 소장은 18일 "31번 환자를 지침보다는 담당자 확신으로 대구의료원까지 약 1시간 30분 내에 조치완료를 놓쳤다면 나라가 더 큰 위기를 격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권 시장은 즉시 이를 투명하게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신천지 교인들이 그 다음날 코로나 검진을 받으러 한꺼번에 보건소로 많이 왔기 때문에 인력이 태부족했다. 그래서 검사관이 30명 아니라 그이상이 있었어도 모두 검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따라서 권 시장은 중앙정부에 인력부족의 호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다음의 확진자 수의 폭발적 증가로 잘 알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 환자 수는 18일 1명,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02명, 24일 443명, 25일 499명, 26일 677명, 27일 1017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미온적인 태도 취한 적 없고 자가 격리 미 준수 시 엄벌 

권 시장은 26일 기자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경기도에서 신천지 명단을 압수수색을 통해서 받아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명단을 받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저희는 이미 명단을 다 확보했잖습니까? 

그리고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서 다른 시도는 자가 격리 조치를 하지 못했잖아요. 우리는 이미 자가 격리 조치를 다하고 그것의 상당 부분은 검체 조사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시설은 이미 폐쇄해서 이제 경찰과 공무원들이 관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가 신천지에 대해 미온적이라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희들도 공무원이나 경찰력을 동원해서 또 그 안에 들어가서 뭐가 있는지 그런 권한은 없습니다. 저희도 이런 부분들을 받아낼 때까지 설득도 했지만, 엄청난 압박을 했고 그렇게 해서 우리는 명단도 다 확보했고 그 명단에 따라서 전원 자가 격리 상태에 있고 상당부분 검체도 이뤄졌습니다.

오늘부터는 전체 검체진단 검사가 들어갑니다. 다만 자가 격리 상태를 엄격히 유지하도록 말씀 드렸습니다. 자가 격리 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서 엄벌하겠습니다. 

이런 조치들이 대구가 가장 강력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국민들께서 잘 모르고 계신다면 여기에 계신 언론인 여러분들이 대구의 조치를 국민들에게 잘 알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31번 확진자는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통화에서 "참 다행스러운 게 저 때문에, 일단은 제가 누명을 쓰든 어쨌든 저 때문에 일단은 많은 사람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원이 아니고, 자신의 확진을 통해 더 많은 확진자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19검사를 거부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14일에 폐렴 영상 검사를 했는데 폐렴으로 판정이 나서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해보자고 하지 않았다. 권유를 했으면 내가 교회를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31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한방병원의 원장의 주장과는 달랐다. 이 원장은 "자기는 아니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그때 검사를 권유했지만 확진자가 거부했다"고 주장해 거짓논쟁도 일었다.

당국은 31번 확진자가 병원 측의 검사 권유를 수차례 거부해 왔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9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당국의 확인 결과 병원에서 31번 확진자에게 수차례 (코로나19)검사 권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