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전북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초남부락.
1784년 영세하여 한국교회 창설 기에 활동한 주요 인물 중의 한사람이며 호남의 첫 사도요 순교자인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의 고향이자 전라도 천주교의 발상지이다. 그는 호남의 갑부로서 덕망이 높았으며 자기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식솔들에게 전교하였는데. 1801년 신유박해 때 전라도에서 체포된 200여명 대부분이그가 전교한 사람들이었다.
이곳은 1797년 혼배한 큰아들 유중철(요한)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가 1801년 치명할 때까지
4년간의 동정생활을 한 곳 이기도 하다. 유항검은 1801년 9월 17일 전주 남문 밖에서 참수 치명하였다. 같은 해 10월 9일에는 큰아들 유중철(요한)이 순교하였으며, 12월 28일에는 유항검의 처 신희, 제수 이육희, 며느리 이순이(루갈다)와 조카 유중성(마태오)은 전주 숲정이에서 참수 치명하였다.
그 시신은 일꾼들과 신자들이 거두어다가 백사발에 각각 이름을 적어 넣고 김제군 제남리에 가매장 하였는데, 지금은 전주 치명자산에 모셔져 있다.
천주교 성지로써 왕족의 여자를 며느리로 맞이하였지만 순교하여 참수당하고 집터도 다 사라져 버렸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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