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작성일
- 13-05-26 10:57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주말이고
어제는 1년에 한 번 있는 정모날이라 그런지 베팍이 한산하네요 ^^
아니면 커플을 가장한 기믹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일요일이면 출첵을 강요하는 "아콰렁"흉아도 보이지 않는게 수상한 시절입니다.
며칠전 작은 마당의 잔디를 아재들과 같이 보수하고 소나무 주위를 마사토로 재정비 하니
온 몸이 노곤노곤 합니다.
(박수만 치는것도 힘드네요 --;)
그다지 건강하지 않은 몸매에 지병 마저 심신을 갉아 먹는군요
하여간...
마당을 정비하고 나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이 일을 기화로 토질개혁(?)도 하자...라는 욕심에 마나님의 만류를 뿌리치고
(사실 무리해서 골골 하지 말고 걍 쉬라는 의도였음)
과감하게 가축의 응가를 구입해서 꽃 과실수 주위에 던지고(?) 뿌리는 만행을 저질르고 말았네요 ^^
나라맘마 시절에도 편한 보직이라 삽질과는 인연이 없엇기에
좀 무리해서 삽질을 했더니 --
(모종삽도 삽이라능 ^^)
오리걸음이 힘들다 보니 엎드려 잡초도 제거하고
곳곳에 자란 더덕에 하늘까지 올라 가라고 썩은 나무가지도 지원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어서 어서 커라
낭중에 더덕주 담아서 먹어야쥐~~!!
여기저기 개미가 땅굴을 파고 집주면에서 암약을 합니다.
5천만 개미군단의 위세에 눌려
묵시적으로 지상권을 인정하고 같이 동거하지만 내심 복수를 꿈꾸고 있지요
햇살 가득한 어느날
길냥이님이 이리 뒹글 저리 뒹글 하는 사이 개미군단의 정찰병이 길냥이의 시야를 어지럽게 만들더군요
격분한 길냥이~~!!
그동안 소나무에 상처를 주며 날을 갈은 손톱을 꺼내에 공격하지만
그동안 소나무에 상처를 주며 날을 갈은 손톱을 꺼내에 공격하지만
날렵한 개미군단은 비틀거리지만 치명타를 피해서 도망갑니다.
길냥이
개미집을 공격하지만 효과가 없고
5천만 개미군단이 사방에서 출몰하여 인해전술로 시야를 가리니
걍......
그늘에 가서 하품 한 번 떄리고 눕더군요 --
맘마값도 못하는 늠~~
앞으로 간식 읍다 !!
정모 후기가 아직이네요
그간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에
참석할까 했더니 몸이 따라주지를 --
집에 머물면 따로 연락해서 회포를 풀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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