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얼~글) 길냥이 이야기
- 작성일
- 13-05-20 22:21
4월경에 길냥이가 출산을 했습니다.
무려 7마리
한 마리는 사산 잔존 아가냥이는 육마리
그후 두마리도 머나먼 길로~~
다시 4마리도 어미품을 벗어났네요 --
다시 4마리도 어미품을 벗어났네요 --
초산에 6마리가 힘들었는지
아니면 가끔 출몰하는 시커먼 길냥이가 해꼬지를 한건지는 몰겠지만
마당 잔디에서 뛰어노는 아가냥이를 바라보는건 잠시 뒤로 미뤄야겠네요
세상 빛을 보고 애완 아니 반려동물을 키워 보는건 처음입니다.
측은한 맘에 매서운 바람 맘마라도 먹고 겨울 보내고 떠나리라 생각했던 냥이가
아예 전입신고를 하고 버티네요 ^^
요즘 날이 따스하니 하루종일 시체놀이를 합니다.
오전엔 햇살 가득한 곳에서 일광욕을 즐기면서 잠
그러다 서늘한 곳에 누워 다시 즐~~잠
아침에 좁쌀만한 눈곱을 핥아주고 나서 오후에 보면 눈에 (거짓말 쪼~오금 보태서) 솔방울 만한 눈곱을 달고 다니네요 --;
틈나면 몸단장 하는 냥이에게
머리를 들이대면
신통하게 나무의 흰머리를 혀로 뽑아주네요(방통한 늠)
대신 손톱으로 검은 머리 오십개도 같이 뽑는다는게 함정이지만 --
대신 손톱으로 검은 머리 오십개도 같이 뽑는다는게 함정이지만 --
마당에 있는 소나무외 기타 나무를 주변에 잡초가 많이 자라서 제거하다 보면
어느새 냥이가 출동합니다.
출산후 다시 개미허리로 변한 냥이가 불쌍해 보이지만
조석만 주기로 계약한지라 매정하게 고개를 돌리지만
그늠의 정이 뭔지~~
결국 아가냥이 크면 줄라고 비축해둔 사료와 캔을 개봉합니다.
결국 아가냥이 크면 줄라고 비축해둔 사료와 캔을 개봉합니다.
비록 내가 골드가 없어 괴기는 주지 못하고
생선은 풍족하게 투하 했건만
(멸치부터 삼치까지.. 살은 제거하고 뼈만 --)
정신없이 먹더군요 ^^
발 달린 괴기는 니가 자체 해결하라고~~
가끔 애타게 울면서 나를 찾더군요
가끔 애타게 울면서 나를 찾더군요
스~얼쩍 바라보면
자랑질 !!
새앙쥐 득템했다고 ^^
새앙쥐 득템했다고 ^^
살~~짜악 보여주고 입에 물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냥이
울집에 언제까지 머물지는 몰겠지만 씩씩 건강하게 살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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