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 작성일
- 14-10-30 18:02
안녕하세욧~ >_<
간만에 또 뻘글을 투척해보려 들렀어용~
제목은 결혼. 인데요...
제가 빠히에 있었던 탓도 있고
제 친구들 중에 아직 결혼을 한 사람이 없기도 하고(아직 우리는 어리니깐요)
암튼 지금까지 주변에 딱히 결혼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던 저는
얼마 전 결혼 소식 폭탄을 맞았지 뭐에요.
프랑스에 있는 군식구랑 통화를 하는데
"내년 5월 9일에 루마니아에 있어야 해."
라더라고요. 왜냐고 하니까 군식구, 저, 또 한마리 베프였던 알렉스가 결혼을 한다고....;;;
그러면서 지는 퀘벡출신인 여자친구와 내년에 퀘백에 갈 예정인데
비자를 위해 이번 11월쯤에 결혼을(정확히는 신고를) 할 거라는 폭탄 발언을......;;;;;
그리고 내일은 저랑 제일 친한 25년지기 친구의 친동생이 결혼을 하고
어제는 또 제가 엄청 좋아하는 어떤 삼촌이 (사귀는 분의 동의를 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쿨럭;;)
대뜸 문자로 결혼을 할거라고....;;;;;;;;;
하아....... 다같이 독거만세를 외치던 주변인들이 갑자기 이렇게 막 다들 가버리니
뭔가 지는 것 같아서 짜증이 막 치밀어 올랐.... ㅠㅠ
그래서 어제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나도 결혼할거야!!!!!"
라고 해버렸....;;
뭐 대답은 엄청 쿨하게
"ㅋㅋㅋ그래."
.......... ㅡㅡ;;
프로포즈에 성공한 건가봐요;;;
뭐 암튼 즐거운 저녁 되시라능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