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나에도 나오지만
"진실로 아무것도 갖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무 것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 보라. 많이 가지고 있는 자들이 여기저기에 얽매여 얼마나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가를."
XX녀는 오히려 OO녀를 바라는 반대급부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현실과 이상의 괴리이며 또한 사회적관점의 미숙함일 수 있겠죠.
무소유는 무언가를 갖지 않는다기 보다는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에 저는 초점을 맞춥니다.
남자들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XX녀의 문제는 그것에 얽매이고 있는 하나의 사회적 단면이지요
네로울프14-03-26 23:13
211.♡.♡.40
그런데 그 것이 일부 남성의 치기나 무지의 책임 만은 또 아닙니다.
부조리가 격화 된 사회일 수록 비례적으로 증가한 사회적 분노의 분출 방향을
지배층이 의도적으로 조작하기 때문이죠.
단적으로 체제 친화적인 우리나라 미디어들의 행태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된장녀를 비롯해 김치녀 그리고 김여사까지 그 프레임은 표면화 되기 이전에
미디어로 밑밥 깔기와 확대 재생산 등이조직되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조작을 비판적으로 해체하지 않는 불성실함과 의도적 무지 등엔
당연히 책임이 있긴 합니다만 역시 소외와 착취의 구조 속에 함께 굴려지고 있는
한 시루 안의 콩나물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죠.
